이적 - 3집 나무로 만든 노래
이적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2번째 트랙의 '다행이다'가 팍 꽂히네요.

'거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게..'

'되지도 않은 위로라도 할 수 있어서..'

이 부분에서 왜 그리 눈물이 났을까요..

워낙에 없는 형편에 시집온 와이프, 그리고 2돐 지난 아들놈. 8월에 태어날 둘째.

알콩달콩 큰 문제 없이 지내고는 있지만

부족한 저를 잘 내조해주는,

녹초가 되어 돌아온 집에서 소리쳐 반겨주는 가족들.

있어줘서 다행이다.

 

이 곡 하나만으로도 앨범가격이 아깝지 않네요.

빨리 받아서 속지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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