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06년 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8년 03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천사들의 전설- 현대의 신화
미셸 세르 지음, 이규현 옮김 / 그린비 / 2008년 3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8년 03월 23일에 저장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해커스 리딩 인트로 (Hackers Reading Intro)- 영어독해의 시작ㅣ토플.IELTS.텝스.특목고.수능.편입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9월
9,900원 → 8,91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8년 02월 13일에 저장

해커스 보카 (Hackers Vocabulary) (테이프 별매)- 토플.IELTS.편입.공무원.텝스.특목고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6년 6월
15,900원 → 14,31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2008년 02월 13일에 저장
구판절판
명함용종이 - 터키

15,000
판매자 : 꽃봄
출고예상시간 : 통상 48시간 이내
2006년 10월 23일에 저장
절판
명함스탬프 STL03
국내
32,000
판매자 : 꽃봄
출고예상시간 : 주문 접수 후 제작
2006년 10월 23일에 저장
절판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침 깜짝 물결무늬 풍뎅이
구효서 지음 / 세계사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에는 짧은 순간, 찰나 같은 것의 기미가 보여요. 하지만 가볍거나 흔해보이지 않는 것은 작가가 캣치한 순간 속에 과거와 미래가 동시에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예요. 책제목인 '아침 깜짝 물결무늬 풍뎅이'의 경우 정말 재밌었어요. 인디언의 이름과 미르사이의 묘한 암시 같은 거요. 가끔 그렇잖아요. 자신의 이름때문에 힘든 경우요. 이름에 짊어진 무게가 너무 많다는 생각... 그에 비해 밥 먹으면서도 졸음을 못이기는 습성 그대로 '아르아다눈데'라고 이름 지은 인디언이나 미르는 자신들이 키운 게 아니라 세상이 키운거라는 작가의 깊은 눈매가 엄숙함이나 철학을 빌려오지 않고도 많은 상상력을 남겨요.

'더 먼 곳에서 돌아오는 여자'와 '흔적'의 경우 읽어내려갈 땐 따뜻하고 잠시 쉬엄쉬엄 읽어갈수 있는 운을 주는 서정성을 지녔지만 연극의 막이 끝나듯 소설이 끝나지면 싸늘한 기분이 들어요. 다시 책장을 넘겨가면 멋모르고 좋아하며 읽었던 부분들 속에 다 암시가 되어 있었거든요. 왜 그렇게 해가 노랬는지, 해는 길었는지, 왜 그렇게 한가롭고 따스한 풍경이었는지, 그래서 이유도 모른 채 읽으면서도 맘 한 구석이 아렸구나, 하구요.

가끔 문예지에서나 보던 구효서 작가의 작품은 편안하면서도 너무 평이한 것 같다는 선입견 같은 게 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예를 들면 순간을 캐치해내서 그 속에 삶의 편린을 풍경처럼 만들어놓는다는게 실은 쉽지가 않다는거요.  작가분들이 소설을 쓰실때 너무 부담을 안고 작품을 만들면 그게 독자한테는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거든요. 현실적이지 않다거나, 너무 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말예요. 작가가 정말 좋아서 쓴 작품의 경우 전체가 호응받는 것은 아니겠지만 분명 어떤 독자는 하나라도 작가가 의도한 바를 작가보다 더 호흡력 있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잖아요. 개그문화가 남긴 '재미'추구를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이 작품집은 무엇이라고 정의하기 힘든, 소설읽는 소소로움, 즐거움을 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11개의 수록단편 중 6편째 읽고 있는 중인데 아쉬움을 토달자면 반은 평이함속에 담긴 개성이나 특유함, 고유성이 좋았고 반은 미완성처럼 느껴지는 짧은 호흡같은 거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치열함을 드러내지 않고 치열하게 자유를 추구하는 작가로 보이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라색 커튼
김유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책을 읽은지는 꽤 오래됐지만 어느덧 쌀쌀해진 가을저녁의 노을을 보자 리뷰를 쓰고 싶다는 충동이 드네요. 예전에 티비에서 인도에서 건너온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카레전문점을 방영해주더군요. 그 나라에서는 향료인 샤프란이 금보다 귀하고 값어치있다고 하는데 요리사이자 사장인 그는 샤프란, 허브, 영계닭을 넣어 정말 감미롭게 느껴지는 카레를 손님들에게 팔고 있었지요.  손님들이 음식을 먹는 모습은 마치 마법에 걸린 소녀와도 같았고 가장 행복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했어요. 아쉽게도 그 식당에 가볼수는 없겠지만... 친구가 어느날 카레를 만들어주더군요. 재료가 몇가지 없다면서 냉장고에 그냥 있는 야채들로 만들면서 좀 미안해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가스렌지 옆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 정성을 기울여 만들고 있더라구요. 고기도, 햄도, 들어가 있지 않은 멀건 카레를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마침 그날은 비도 내렸구요. 왜 음식얘기를 하나구요?

친구와 저는 비냄새를 맡으며 한여름에 땀을 찔찔짜며 카레를 먹었고, 저는 인도카레점이 정말 부럽지 않았거든요. 소설이라는 것이 사실, 묘사, 상상으로 이루어진 세계라면 이야기와 시선과 꿈이 담기는 거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요즘에 제가 읽는 소설들은 어떤 면에서 좀 지루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너무 사실처럼 쓰기 위하여 마음과 꿈을 미처 담지 못했거나, 또 너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사실감을 놓쳐버렸다거나, 리얼리티를 위하여 꿈을 진행시키는 도중에 와해시키버리거나. 머 이런게 중요하겠어요. 읽는 사람과 쓰는 사람의 마음이 교감하면 가장 좋은 글이겠죠.

이 소설은, 약간 오바해서 말하면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카메라 감독의 뜨겁고 소소한 시선이 그대로 옮겨다니는.. 또 누군가의 일기장을 훔쳐보고 있는 듯한 즐거움이랄까, 쓸쓸함, 내면의 풍경을 느낄수 있었구요. 가장 마음을 울리는 것은 작가가 작가로써 하고 싶은 말이나 글에 실리기 마련인 자신의 생각을 건조하게 삭제하거나 지루하게 삽입하거나 반복하는 것 없이 사물과 사람과 풍경에 투여해서 자기 세계를 하나씩, 하나씩, 채색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그게 사실이고 묘사고 꿈일테니까요.

우리는 이국의 요리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손님이기도 하지만친구의 따뜻한 손이 만들어낸 짧은 시간을 영원에 담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해요. 보라색 커튼을 읽고 나면 나의 시선과 누군가의 시선이 교감하면서 생을 만들고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것이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누군가의 노을이 제 가슴에 들어와서 저에게도 처음 느끼는 보랏빛이 시작되었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환장할 봄날에 창비시선 232
박규리 지음 / 창비 / 200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아파하는 영혼의 흔적이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그만 느릅의 새순이 돋길 바라는 시인의 마음은 한없이 아픔의 바다를 떠돌고 있는듯 하다. '그만 내려서야 할' 웅덩이. 달빛 환한 시궁창에 몸을 던진 그녀를 만나고 싶다. 순수한 언어들이 아픔때문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