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헨리 나우웬 지음, 한정아 옮김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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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한계를 설정하고 사랑을 하게 될  때, 비로소 그 사랑이 이루어지고 이어진다는 것.

사람이 내게 줄 수 없는 것을, 사랑하는 상대에게 바라게 되면, 관계의 어려움이 싹트게 된다는 것.

내가 주는 사랑에 상대방이 어떤 식으로 반응을 하든 마음을 써지 않을 때, 진정 자유로운 마음이 될 수 있다는 것. 내가 자유롭게 마음을 주듯, 그도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도록,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유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고통은 항상 구체적인 내용과 배경을 갖고 나타난다는 것. 하지만 그 구체적인 것에 집착하면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그 고통이야말로 세상에 가득 찬 슬픔과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 주는 길이라는 것. 그것을 깨닫고 감사하게 될 때, 다른 사람을 용서하게 될 수 있으며, 그 순간 고통은 사라진다는 것.

다른 사람의 호응과 인정과 사랑에 목말라하지 말고, 나 자신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목소리에 귀기울여, 내가 얼마나 큰 사랑 속에 있는지를 느끼고 알 수 있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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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절 한 구절 모두 깊은 묵상과 성찰 속에서 찾아낸 소중한 말씀이 담긴 책이다.

헨리 나웬 신부님이 개인적인 고통 속에서 썼던 글을, 세월이 지난 후에 책으로 묶어 낸 것이라고 한다.

그대로 외우고, 또 마음 속에 새기고 싶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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