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와 이야기해 보아야겠다. 분명히 밝은 아이인데 요즘 눈빛이 불안해 보인다. 꼭 눈물이 가득 차 있는 것처럼.
2. 반장과 이야기해 보아야겠다. 작은, 그러나 기 죽지 않는 내 편. 반장. 다독거려 주어야겠다.
3. 00. 우리반에서 가장 커서 아이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항상 불만이 가득찬 표정으로 기분 나쁘면 거친 말도 서슴지 않고 한다. 아이들이 무서워한다.
4. 00와 이야기해보아야 한다. 얼마전 아이들이 자신을 미워한다고 학교오기가 싫다고 했었다. 더 나아졌는지 괜찮은지... 오늘 아파서 늦게 왔다. 마음이 아파서 몸까지 아파한걸까....
약한 모습으로 착하기만 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선생님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내가 중심을 잡아야할 것같다. 나를 조금 내세워야 할 것같다. 그래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