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지영이를 만나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는 'if only'. 저번에도 한 번 보려 했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못 봤었고 오늘 가니 아직도 걸려 있길래 흔쾌히 봤다.
사실 영화 소개하는 프로에서 소개하는 걸 몇 번은 봐서 무슨 내용인지 거의 알고 있었지만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싶었었다. 그리고 그 끝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었고.
이 영화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모르고 그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던, 늘 받기만 하고 머릿 속으로 계산만을 하던 한 마디로 , 사랑을 할 줄 모르던 한 남자가 결국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진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오늘 나에게는 여러가지를 느끼게 했다.
진정으로 사랑할 줄 몰랐던 나 자신에 대해 ...
요즘 들어 지나간 일들에 , 후회되는 순간들이 너무나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