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를 보니 요즘 옛 외화 시리즈가 다시 주목을 받으며 20~30대 사람들의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기사가 올라와 있었다. 나 역시 뉴스에 올라온 외화 시리즈의 제목들을 보니 새삼 너무나 반가웠다.

특히 '천사들의 합창'이 가장 반가웠다. 드라마 속 아이들과 선생님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우리 어른이 듣기에는 별일이 아닌 것에 나름대로 심각하게 걱정하고 고민하던 아이들... 그 조그만 입을 오물거리며 말하던 아이들... 그런 아이들의 고민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더 심각하게 고민해주시던 히메나 선생님...  천사와도 같던 히메나 선생님의 모습이 마음속에 강하게 남아 있다. 어쩌면 난 어릴 때 드라마 속히메나 선생님을 보며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이다. 학생과 눈을 마주하고 친절하고 다정히 말씀하시는 선생님... 그래 저 모습이었구나. 저 미소였구나! ....내가 되고 싶던 선생님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은 그렇지 못하지만... 어쩌다 이렇게 동떨어진 모습이 되었는지...  또 어찌 생각하면 지금 아이들 또한 저렇게 순진하고 순수한 아이들이 아닌 것같고, 아이들이 현재  필요로 하는 선생님도 저런 선생님이 아닐수도 있을 것같다. 위 드라마 속 모습은 참 이상적인 학생과 선생님인 것같다.

이상은 이상이지만 이룰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  낙담하지 말고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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