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으흠 ...내가 이렇게 예쁜 비누들을  만들줄이야..ㅋㅋ 사실 예쁜 몰드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쉽게  만들수 있는데...주문받은 비누들..아직 취미로 만들고 하니 비싸게 팔생각은 없고 나름 재미로 만들고 있다... .물컹이중고샵에 한세트 7,500원에 상품으로 올리다..그런데 비누재료상이 멀리이사간관계로 싸게 팔수없어서  다시 내리다.ㅎㅎ

-->물컹이중고샵구경가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만들때 마다 새로운 모양이 나와서 수제 비누 만들기에 흠뻑빠지다... 이제 책보단 비누가 좋아~ 푸하하~ 책팔아서 비누 재료사야지..헤헤헤.... 미흡하지만 물컹이중고책 많이 가져가주는  고마운 분께 비누하나씩 같이보내도 되나요?.

 

 2010.9.17 

 중고책사신분이 덤으로 받은 비누살수 있나문의 하시길래  서로 통화하고 느낀 생각들이예요..  

주변사람들한테나 직장사람들혹은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한테 딱 좋은 것이  바로  정성이 느껴지는 비누 만들기 인것 같다는 생각 많이 드네요..

비누만들기 첨엔 설명해줘도 먼소리야 했는데 만드는 걸 직접봐야 오~호~ 하지요...동네 주민센터에서도 저렴하게 가르치는 곳도 있더라구요..저는 인천에 청학동에 사는데 선학동 주민센터강사님 한테서 배웠어요..10월부터 월요일 10~11시 수강료는 3달 삼만원..재료비는 한달 2만원정도로  강사자격딸거 아니면 화장품부터 삼푸까지 어느 정도 까진 다 강사님이 알려주세요..10월달에 저두 배우러 갈거예요...멀어서 못가할수도 있지만 여기아니더라두 분명 어딘가에 또 있을 거예요.. 

사서 쓰는 거 비싸요...효능이야 다 비누가 비누지 의약품이 아니자나요...그냥 잘 씻기구 촉촉할뿐 ....자극이 적고  저는 직접 만들어 쓰라구 권하구 싶어요....원재료비에 비해 비싸게 판다는  생각뿐 ... 하기야 김치도 직접담가먹는게 훨싸군요...머든 늘 새로운 걸 배우기 좋아하는 물컹이.. 난 내가 넘 맘에 들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컹이중고샵구경가기=> http://used.aladin.co.kr/shop/usedshop/wshopitem.aspx?SC=17436

중고샵 체험해보기......................................................................................................... 

어찌해야 되나? 기다려보자..ㅠㅠ.. 중고샵서 천냥짜리 책을 더러사서 모으고 잘보고 이젠 팔아치우고  ....다시 집정리 좀 하고 싶은맘에 어찌어찌해서 중고샵에 내놓았는데 드뎌~  "웃지마 나 영어책이야2"가  팔렸는데  알라딘 택배지정사 .. 를 클릭했는데 주문자가 사라졌다.어찌해야 되나? 기다려보자..택배사서 오긴올려나..혹.. 주문자님 이글 보시면 느긋하게 일주일쯤 기다려 주세요..완전 초보 물컹이 진땀 나다...  

아니예요/

다시  주문요청에서 1건이 뜬다..다시보니 한권이 아니고 모두 6권이네.. 헤..알라딘 박스 안 버린거에다  6권을 넣고 요즘 만든  수제비누도 넣어서 택배기사가 오길...헤


간단한 메모도 넣고..하루종일 이짓하고 ..돈 되는건 아니지만   

잼있다.. 담주 월요일은 고용보험 가면 실업급여 우선 일주일치 탈수 있을것 같다.

책들을 더 찾아서 올리자...  왔다갔다 하면서 냉장고 뒤적거려서 머먹고 와서 시비거는    

저 인간두   누가 좀 무료로 안가져가나..  

어딜 못 나가겠다. 누가 나가지 말란것두 아닌데..점심 먹고 머먹었더라..삼계탕 죽..혼자서 꼼지락꼼지락거리니..또 물렁이오고.. 친구까지 델고 왔길래.. 아빠 저녁에 일나가야 하니 친구는 못논다고 보내게 하고.. 컴 키니 두번째 주문왔다.  헤~

 
알라딘 상자가 만만한게 없다.. 그냥 종이가방에 넣고 테잎붙였다. 운송도중 찍어질까봐서 쫌 걱정된다.
수제비누는 뽁뽁이로 감싸서 넣고..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다섯권 오천원에  팔아서 배송비 2500내고 ....(나중에 안건데 배송료는 사는사람이 내는거다) ......수수료10프로내면  2250원 직접 만든 원가 이천원상당의 수제비누는 답례품으로 넣고..헐~ 그냥 집 정리 하는게 목적이였지..  그래 그래..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요즘에 인천 여성의 광장에서 수업듣는 쇼핑몰 플래너과정중.. 직접 물건을 팔아보는 게 좋다고 해서 ..어찌 돌아가는 지두 알겸.......한가 하지 않으면 못할 짓이구먼.. 

 

 2건 다 포장해놓았는데 택배기사만 오길 기다리는데 2일..지나3일......언제오시나요?..택배기사 

님 은....세번째 주문이 왔다. 컴 켜야 주문확인이 되는게 불편했던차...컴 안켜도.. 내 정보를 들어 

가서 sms등록하니 문자로 발송요청이뜬다)

  
  쨉싸게 포장끝..두권들어갈 상자가 있어서
깔끔하게 포장..

 

 

 

 

 드뎌..3일째  현대택배기사님이 오시고  포장해논거에다 운송장을 붙이고 운송장 영수증을 주시 

네..주문와서 포장해놓은건 3개인데 운송장있는 2개만 가져 가시고.. 이틀후에 또 오실라나보 

다...  바로바로 오시지 않는게 단점..최근 중고샵서 주문해보았는데 ... 잊을만 하니 오더라구 일 

주 일넘었던것같다.  

2010.7.16. 중고샵체험 5일째  

..네번째 손님이 한권주문한것두가져 갔다... 비오는데두... 흠뻑 젖은 택배아저씨가 왔길래 휴지타올로 좀 얼굴좀 닦으시라구..하구 돌아서니.. 커피나 음료수라두 드릴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궁금해졌다. 내가 판다고 한 중고샵책들을 볼려면 어떻게 하는 지 몰겠어서......내가 팔고 있는 일본은 있다를  검색해서 물컹이로  들어갔다.... 근데왜   판매중지로 나올까?  (나중에 안건데..누군가가 살려고 장바구니에 넣으면 그리되는듯하다...)  

팔고 있는데!!.. 판매취소같은걸 체크했으면 아예안나오는거고..

 

2007년 7.17.   중고샵체험 6일째  

다섯,여섯,일곱번째 주문까지  포장완료..........다섯 번째 주문은 27권 주문에..... 두권은 딴 사람에게....배송중인책인 데두 주문이 들어와서..... 어찌해야 되나... 당황했지만  말랑이가 이미 결재 되었을텐데.... 책값에 해당하는 돈을 넣어서 보내라고 하길래.. 먼소린가 하다가 참 똑똑하다고 생각되었다....그렇게 포장완료.  

 
   곰돌이 타이로 맨 수제 비누 2개는 택배 아저씨 선물 로 드릴거다. 
  25권 넣은 택배상자가 꽤 무거운데 택배아저씨가 어떻게 나올지 몰겠다.

 

 

 

 2010.7.18.

 쇼핑몰플래너 필기 공부를 해야 되는데 손에 잘 안잡힌다. 그래서 천연비누를 만든걸 자랑할려고 서재에 들어왔다.

  

넘 근사한걸... 파프리카 분말로 주황색내고... 카렌튤라라는 꽃잎도 넣고.. 로즈제라늄 에션셜오일에로....낭만적이면서도 유혹하는 듯한 향으로 만든 비누... 물론 책 많이 가져 가시는 분께... 넣어드릴 답례품이다. 

알라딘에서 중고샵도서말고 ......먼가 돈이 될 상품같은 걸 팔고 싶다... 비누도 팔아도 되는지 몰 

겠다 ..천연비누 검색해보니 두 종류정도만 팔고 있던데....(끼약~ 나중에 gift에서 다시 검색해보니 수입품부터해서   잔뜩 고급비누들을 팔고 있었다...).돌아오는 금요일 새로 구한 직장을 나 

가게 될것 같다.... 연락준다고 했으니.. 

여성의 광장에서  화목10~1시까지.... 쇼핑몰 플래너  공부하는 수업을   직장 다녀도 다행이 계속 

나갈수 있어서...좋다..목요일만 수업을 선생님께 말하고 12시에 마치고..일하려 가면 될듯... 

2010.7.19

 일곱번째까지...모두배송완료......방문하신택배기사아저씨께 비누드리닌깐 무척 좋아하셨다.....나두 좋다..25권 들어간 택배상자도 무거워도 괜찮다고 했다...ㅎㅎ..

  

2010.7.20  

내책들은 싸게 내놓았지만 ...고민되기 시작했다...물렁이가 자기책들은  읽긴 읽었지만 나중에  

또  읽을 건데 팔지말라고 한다. 팔려면 비싸게 팔라고 한다....고민되기 시작했다...아이들책중에 

서 새책으로 산건 좀더 가격을 천원이천원하지말고 책정나오는데로 하기로... 

 

2010.7.21...... 

.바람은 좀 분다..그래도..무지 덥다....8,9번째 주문까지 택배아저씨가 다 가져 가고 ....운송장번호도 입력해주고........한가하다.................어제는......말랑이가  

청반지를 사달라고 조르는 통에 지하상가를 나가 보왔는데 맘에 드는 색이진한 구제느낌 나는 청 

반지...하나가..4만원달란다....그래서 입어볼려는 말랑이 한테 비싼건 못사준다고 다른 곳 가보자 

고 하고 나와서..동인천 지하상가를 더  둘러 보았는데...성인용은 크고 유아용은 유치하고 맘에  

드 는 건 비싸고....결국    말랑이를 설득해서...지금 입고 있는 청바지를 수선집에 맡겨서...반바 

지 로 만들어서 입자고 했다...내년엔 키가 자라 껑충하니  맞지않으니 올해까지 입을 테니...반바 

지로 만들자고.....내꺼 칠부 청까지 반바지로 만드는 값 3천원...싸다..........  

어찌될까 궁금하다...넘 예쁜말랑이에게 참 잘어울린다....

  

2010.7.24. 

드뎌 ~ 어제는 환경공단내에 있는송도 스포츠센터  수영장 여자 탈의실 관리 보조 자리에 출근을  했다.. 같이 일하는 언니들도 일을 잘 알려 주시고 좋다... 늘 상 내가 다니던 수영장이라 적응하고 말고 할것없이 편하다.. 

지금 자고 일어났는데 아홉시간씩 서서   있어야 하는 직장인지라 수영을 심하게 하고 난 담날처럼 온몸이 퍽쩍지근하긴하네...

주문메세지가 들어와도 컴을 쓸수가 없지만 울말랑이가 알라딘 택배사요청도 눌러주고 참 기특하다.  출근시간보다 일찍가서 수영장도 이용하고 일해야 겠다...

한권씩 주문올때가 포장하기가 수월하다..쇼핑할때 받은 비닐에다가 넣고 투명테입으로 둘러주면 된다..10,11,12번째 주문까지 포장끝

 

   

 

 수제비누는 예쁜 몰드가 많아서 예쁘게도 만들수 있지만 포장이 발달되지 않은 물컹이는 그냥 비누의 안전한 배송을 위해서 네모낫게.....네모비누가 책하고 젤 잘 어울리는 것 같다.. 

 

 2010.7.27.  

 삼일....일나가고 쉬는 어제는  울렁이가 바람쐬려 가자고 했다....언제 술주정을 피웠냐는 듯이 친절해졌다......그 이유는 ......맛있는 걸 먹어서...맛있는 걸 사준단다...ㅎㅎ...요즘 재밌다고 하는 이끼영화도 보여주고  이학면옥에서 점심특선 한정식도 사주고 필요한 흰티도 사주고.....저녁엔 울렁이 빼고 친구랑 청해에 가서 막걸리도 두 동이나 마시고...일 안나갈 땐 그날이 그날이지만  먼가 일을 다니닌깐 쉬는 날이 황금같이 귀해서 알차게 보내고 싶어진다.....

15,16번째 주문까지 포장하고.. 중고샵에 잘 받았다는 판매평가도 좋고... 비누 잘 간직하겠다고 하시고.... 모든것이 순조롭고 좋다...

 

2010.8.02. 

알라딘 중고샵서 배송료 포함 5천원 주고 산 쇼핑몰플래너 필기 책을 쭉  공부하고 어제 대성직업전문학교에 가서 셤을 보았는 데 75점...바로 합격축하합니다.... 가 뜨니 기분도 좋고 홀가분했다.바로   중고샵에 4천8백원에 올렸다.. 살때 보다 비싸게 파는 이유는 합격자 배출 2연승 책이기 때문...물컹이맘대로 ...ㅎㅎ

 

  

 

 

2010.8.3.  

 황금같은 휴일어제는 시원한 검정바지를 살려고 나가볼려구 했으나 최고로 땡볕인 날이라 차마못나갔다....집에서 비누 만들고 또 비누만들고 종일 비누 만들었다... 

녹여 붓기 방식으로 만든 비누 일뿐인데....사진상으론 꼭 숙성비누 같네... ㅎㅎ 

비누를 쓰면 미백,기미,모공축소에 좋다고 하는데 그건  기분일뿐 전혀 하루 아침에 피부가 달라진다거나 하는 치료약이 아니라는것.....피부과가서  좀 점도 빼고 하면 깨끗해지기두 하고 햇빛 받으면 다시 나고 하드라고....물컹이가 만들어  쓰면서 느끼는 건 천연 비누는 순하면서  보습력도 있고....맘에 드는 향을 첨가해서 쓸수 있다는 것...이 좋은듯.... 

냉장고에 안 넣어 놓았던 비누들이 뽀실뽀실...보습이 일어나서 슬로쿠커에다 몽땅 넣고 녹여서 유칼립투스 에션셀 오일을 첨가한 비누들...ㅎㅎ 

 

  [공룡을 찾아서] 책주문 하신분~...쫌 책속이 울애들이 보고 돌리고 잡아뜯어서 쫌 새책은  아닐텐데..미안한 맘에

 과학교육관어디서 받아온건데...종이조립공룡뼈 모양도 보내요..모 

양은 물렁이아들이 조립해서 넣긴했는데 택배도중...,,상자안이라 다시 짜부러 질수도 있으니 ....그림처럼 완성해보시라고 사진도 찍어보았지만  종이재질이라 이것마저도 스카치테입으로 붙이기도 했네요...

 

 2010.12.28.간만에 서재에 글을 써본다...ㅎㅎ기분좋다..어느새 5개월짜리 알바가 끝나서 어제오늘 출근 부담도 없이 여유를 즐겼다..어젠 쇼핑몰선생님이 세명 버섯샤브샤브도 사주셔서 맛나게 먹었고 눈도 와서 기분이 좋았다..  

 내년계획은 쇼핑몰플래너 2급실기 따고...음 해마다 하는 다이어트도전...1월은 아쿠아로빅까지 등록해논상태...음 꼭 5키로뺀다.. 그리고 하나 쇼핑몰을 오픈하는거...멀하니여성의류많이하는데 난 ...진지하게 성인용품을 생각만 했다... 그런데 가끔보이는 상점도 안가본상태고...물건구하는 곳을 몰겠다...먼가 늘 오늘 보다 나은 새로운 걸 도전하는건 삶에 활력을 주든듯... 선생님께서 배운거 써먹으라고 쇼핑몰관리 추천해주셨는데 막상가보니 내머리론 한계가 있어서 깔끔하게 접었다. 그정도로 만족함.

 .. 택배비부담하면서 주문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만든 조그만 수제비누도 덤으로 보내드리면서...주문발생 문자도 반갑고 중고샵체험은  내가 사장이 된듯 넘 즐겁고 재미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누군가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伴侶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밀한 가슴 속살을 저며놓는다 해도

수긍해야  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일.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

인생이란 다 그런 것.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빔,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라.

숭숭 구명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뵈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별들은

멀고 먼 거리, 시간이라 할 수 없는 수많은 세월 넘어

저 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반짝이는 것은 그렇듯 혼자다.

가을날 길을 묻는 나그네처럼, 텅 빈 수숫대처럼

온몸에 바람소릴 챙겨넣고

떠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