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와 의학의 만남 - 법의학자 문국진이 들려주는 명화 속 삶과 죽음 명화 속 이야기 3
문국진 지음 / 예담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막 출간되고 광고가 나올 때부터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비롯한 예담 출판사의 "명화 속 이야기" 시리즈들은 책이 이뻐서(..) 죄다 마음에 들었는데 안읽어보고 사기엔 조금 걱정스러워서 장바구니에 담아놓기만 했드랬다. 음...역시 안사고 도서관에서 빌려보길 잘 한 것 같다. 재미있긴 하지만 그냥 한번 읽어볼만 하다는 정도? 특히 이 책의 경우, 그림을 법의학자의 눈으로 본다는 것이 신선하고 색다르지만, 의학적인 관점을 그림에 억지로 끼워맞춘 듯한 해석이 있어서 예술로서의 그림 자체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듯 하다. 하지만 생체박피형, 장기추출형 등의 사형 방법이나 의학대학에서의 시체 해부 모습 등을 그림과 결부해서 보여주는건 상당히 신선하고 흥미로웠다.(더불어 잔인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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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본 한국의 에로티시즘
이태호 지음 / 여성신문사 / 1998년 5월
평점 :
품절


그래 인정한다. 도서관에서 책 고르다가 눈에 띄는 제목(무려 에로티시즘;)에 혹해서 빌렸다-_-; 저런 제목은 나와 같은 단순한(..)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물론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지극히 건전...하다고 보기엔 좀 아니지만, 여하튼 학술적인 내용이다.ㅎㅎ

 

사실 "미술로 본..." 이라길래 이쪽에 중점을 두고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작품이 많이 들어가 있진 않고 설명이 주가 되더라. 하지만 참고 도판으로 들어가있는 혜원 신윤복의 춘화나 그 밖에 전해지는 우리나라의 춘화, 더불어 중국과 일본 춘화의 너무나 적나라하고 찐한 묘사에 버스에서 훑어보다 화들짝 놀라서 덮었다. 누가 볼까 무서우면서 괜시리 민망;; 순진한 소녀의 감수성(..)에 이런 내용은 그다지 재미가 없어서 다 읽지않고 그냥 반납했다. 그래도 교양 삼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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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만에 읽는 명화의 수수께끼
긴 시로 지음, 박이엽 옮김 / 현암사 / 1999년 5월
평점 :
절판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처럼 미술사 전체를 훑어내리는 개괄서가 아니라, 널리 알려진 몇몇 작품을 뽑아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선생님과 학생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설 순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서술해주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는 서술 방법이 아니다.

 

교양 수업시간에 봤던 작품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한 감이 있어서 참고하려고 읽은 책이다. 그림 속의 상징(알레고리)이라든가, 이면에 감춰진 배경 등 작품에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들에 대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어서, 그림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라 할지라도 제목 그대로 두시간 정도면 부담없이 다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다만 도판이 작고 흑백인 점이 별로다. (어쩐지 미술서적치고 가격이 싸더라;) 자고로 그림은 컬러로 넣어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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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howmystery.com 회원들이 뽑아주신 리스트

이 글은 howmystery.com 회원들이 뽑아주신 리스트를 정리한 것입니다. 비교적 구하기 쉬운 책으로 입문자에게 적당한 듯 합니다. 참여해주신 회원분들게 모두 감사 드립니다. 역시 회원분들의 다양한 취향이 잘 드러납니다. 본격, 고전, 하드보일드, 경찰수사, 스파이, 심리스릴러 등 입문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겠네요.  원 글은 자유게시판 1630번 글로 이곳입니다.

리스트의 표시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품, 작자, 출판사, 코멘트’ 순서는 코멘트의 게시 순이고 순위 등이 아닙니다. 출판사는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출판사만 표기했습니다.

음울한 짐승(3표), 에도가와 란포, 동서문화사
이상 심리를 잘 표현한 수작
개성이 강하면서 신비로운 작품
심리적 압박감, 탁월한 스토리 텔링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 페터 회, 까치 (타 출판사에서 재간 예정)
문장과 흐름이 좋은 작품

장미의 이름(3표), 움베르토 에코, 열린책들
추리소설을 더 넓은 분야로 이끈 소설
금세기 최고의 현학적 미스터리 소설
엄청난 정보량 속에 유머와 서스펜스가 뛰어난 수작

9마일은 너무 멀다(2표), 해리 케멀맨, 동서문화사
단편 추리소설의 진수
단순명료하면서도 지적인 재미가 넘치는 소품 단편집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존 르 카레, 해문출판사
사실적이고 감상적인 결말

죽은자와의 결혼, 월리엄 아이리시, 해문출판사
부조화 속에 이상심리를 잘 표현한 작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해문출판사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는 긴장감

X의 비극, 엘러리 퀸, 국일문화사
추리소설의 조건을 가장 잘 갖추고 있는 작품

황제의 코담배케이스(2표), 존 딕슨 카, 해문출판사
심리적 트릭의 진수
추리소설 초입자에게 최적의 소설

10  오리엔트 특급 살인(2표), 애거서 크리스티, 해문출판사
추리소설의 재미를 만끽한다
개인적인 최고의 작품

11  반지의 비밀, 엘리스 피터스, 북하우스
추리소설 중 가장 로맨틱한 작품

12  헤르메스의 기둥, 송대방, 문학동네
국내물 중 가장 뛰어난 팩션(제가 임의로 단 코멘트입니다)

13  살인자들의 섬, 데니스 루헤인, 황금가지
멋진 반전과 더불어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

14  우부메의 여름(2표), 교고쿠 나츠히코, 손안의책
낯설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무언가에 홀린듯한 독서체험
머리가 하얗게 되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 준 작품

15  10일 간의 불가사의, 엘러리 퀸, 동서문화사
일급 본격물 그리고 여운도 깊은 작품

16  가짜경감 듀(3표), 피터 러브시, 동서문화사
재미있다 외에는 별 말이 필요없는 작품(제가 보강한 코멘트입니다)
플롯팅의 절대 강자, 흥행의 보증수표
재미있고 유쾌한 추리소설

17  환상의 여인, 월리엄 아이리시, 해문출판사
순식간에 읽힌다

18  삼나무 관, 애거서 크리스티, 해문출판사
과장되지 않은 논리적인 추리

19  그린 살인사건, S.S.반 다인, 동서문화사
당시 추리소설의 수준을 확 끌어올린 작품

20  수정마개, 모리스 르블랑, 까치
모험 미스터리의 진수

21  화요일 클럽의 살인(3표), 애거서 크리스티, 해문출판사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13개의 추리극
각 단편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트릭과 재미를 주는 마플양 등장 걸작 단편집
심심하면 읽는 책

22  신의 등불(엘러리 퀸의 모험에 수록), 엘러리 퀸, 동서문화사
역사상 가장 대대적이면서 교묘한 하지만 너무나 단순한 트릭

23 여자에게 맞지 않는 직업, P.D.제임스, 일신(황금가지에서 재출간 예정)
지리한 진행 그리고 소름끼치는 전율, 추리문학의 정점

24  마지막으로 죽음이 온다, 애거서 크리스티, 해문출판사
푸아로와 마플이 나오지 않는 작품 중 ‘그리고 아무도…’와 함께 최고로 즐거웠던 작품

25  숲을 지나가는 길, 콜린 덱스터, 해문출판사
독자를 가지고 노는 작가는 흔치 않다

26  엘러리 퀸의 모험, 엘러리 퀸, 동서문화사
엘러리 퀸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는 단편집

27  경찰혐오자(2표), 에드 맥베인, 황금가지
경찰 소설의 효시, 탁월한 재미
경찰 소설의 효시

28 내가 죽인 소녀, 하라 료, 청림출판
하드보일드에서 탁월한 반전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소설
- 이미 절판된 소설로 구하기는 다소 어려운 작품입니다. 다만 책이 최근에 일정 배포돼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29  네 사람의 서명, 아서 코난 도일, 황금가지
모든 추리소설이 이 책에서부터 시작됐다

30  , F.W.크로프츠, 동서문화사
이 책을 시작으로 독자는 탐정을 바라만 보지 않게 됐다(제가 보강한 코멘트입니다)

31  빅 슬립, 레이몬드 챈들러, 북하우스
필립 말로의 첫 데뷔작(보강한 코멘트입니다)

32    푸코의 추(2표), 움베르토 에코, 열린책들
도입부만 넘기면 흥미진진한 보물 상자
책 자체가 거대한 음모

33     백야행, 히가시노 게이고, 태동출판사
깔끔한 문체, 깔끔한 구성, 깔끔한 결말

34  사라진 시간, 빌 벨린저, 해문출판사
마지막 장에 이르러야 작품 전체의 내용이 파악되는 독특한 구조

35  살의, 프랜시스 아일즈, 동서문화사
범인의 시각으로 범인의 심리를 통해 작품을 읽어나가는 재미

36  피의 수확, 대실 해밋, 동서문화사
하드보일드의 원점, 거칠지만 사실적인 문체로 장르의 틀을 확립한 작품

37  안녕 내 사랑, 레이먼드 챈들러, 북하우스
하드보일드의 정점, 모호한 사건과 밝혀지는 비극, 결국 작품 전체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완벽한 제목

38  소름, 로스 맥도널드, 동서문화사
하드보일드의 종착점, 높은 완성도와 충격적인 반전

39  재앙의 거리, 엘러리 퀸, 동서문화사
비극 시리즈와 동격, 라이츠빌 시리즈

41  재칼의 날, 프레드릭 포사이드, 동서문화사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전개(제가 보강한 코멘트입니다)

42  Y의 비극, 엘러리 퀸, 국일문화사
굉장한 몰입감

http://www.howmystery.com/zeroboard/view.php?id=news&no=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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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의 짝사랑 8
나카지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2월
평점 :
품절


여전히 행복하고, 여전히 밝고, 여전히 명랑한 에이치와 스즈나. 정말 귀여운 커플이 아닐 수 없다. 에이치와 마찬가지로 스즈나를 좋아하고 있는 멋진 유키가 차이게 되는건 조금 가슴 아프지만(크흑) 이번에 마코토라는 늘씬하고 이쁜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해서 썸씽의 복선을 갈아줬으니 걱정 안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후카미. 니가 그렇게 은근 개그 캐릭터일줄은; 하지만 외모는 여전히 내 취향♡ 호노카랑 잘 되길!!←이쪽도 예쁜 커플. 나카지 유키의 만화는 모든 등장인물이 행복하다. 그래서 약간 진부한 내용이라도 자꾸 끌리는 듯.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밝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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