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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전 1 - 용의 탄생, 개정판
다나카 요시키 지음, 윤덕주 옮김 / 서울문화사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소문으로만 무수히 들었던 창룡전, 드디어 읽기 시작했다. 작가인 다나카 요시키는 워낙에 유명한 사람이니 새삼 설명할 필요 없으리라 본다. 창룡전에 대해서는 호평도 많이 들었지만, 이 사람의 다른 작품인 은하영웅전설을 무척 재미있게 읽어서(누군가가 죽고나서는 읽을 마음이 안나서 손을 놓아버렸지만;;) 기대하고 있었다. 아마노 요시타카의 표지 그림도 좋고.
시작은 지루하지 않고 스피디한 것이 마음에 든다. 지인들 말에 따르면 이 책을 읽고 나면 신랄한 독설을 배울 수 있다더니 과연 그런 느낌이 1권에서부터 살짝 들고 있다.(푸핫) 이번 권에서는 막내인 아마루가 가장 먼저 흑룡왕으로 각성. 하지만 용으로 변했을 때의 기억이 없는데다가 스스로 제어가 안되는 것으로 보아 아직 완전한 각성은 아닌 듯 싶다. 다음엔 누구일까? 4형제가 모두 매력 만점이라 완전히 빠질 듯. 현재로선 둘째 쓰즈쿠가 가장 맘에 든다. >_<
「하지메 형, 이사에서 짤려?」
「아마 그럴껄?」
「그럼, 다음 달 부터 어떻게 먹고 살지?」
「글쎄다. 신문 배달이나 우유 배달을 해야겠지.
쓰즈쿠 형은 잘생겼으니까 호스트 바에 나가라고 하고,
하지메 형은 건강하면 폼이 안나니까 병을 앓으라고 해야지」
오와루의 말을 듣고 아마루가 기쁘다는 듯 말했다.
「그럼, 콜록거리면서 이러게 말하겠네. 너희들에게 폐를 끼쳐서 미안하구나.
그럼, 우린 이렇게 대답하는거야. 형, 그런 말은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이 위기감 없고 유쾌한 녀석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