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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휘두르며 1
히구치 아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리고 활기찬 고교 야구부란 역시 좋구나아~ 자고로 아름다운 청춘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것은 땀과 우정으로 가득찬 열혈 스포츠 정신!!(잘못된 고정관념ㅋ) 하지만 보고 있는 내가 다 화끈거릴 정도의 찐한 우정이라니, 스포츠 만화 보면서 부끄럽긴 처음이다.(화끈화끈) 특히나 포수인 아베(= 눈 처지고 성격 나쁘고 능력있는 미남자 ← 사견 120%)의 투수 미하시를 향한 열렬한 공개 고백은 부끄러워서 내 몸이 베베 꼬일정도;;
예를 들자면...
「마운드를 내주려 하지 않는건 투수로서는 장점이야. 투수로서는, 난 좋아.」
「내가 널 진정한 에이스로 만들어 줄게.」
「투수로서 넌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넌 좋은 투수다. 투수로서가 아니더라도 난 네가 좋다. 왜냐하면 넌 열심히 노력하고있으니까!」
아아, 아베, 넌 정말 최고야. 저런 부끄러운 대사를 태연히 잘도 내뱉는구나ㅠㅠ(1권에서만 이 정도라니 뒤로 갈수록 아찔한 수준이 될 것 같다;) 열혈 스포츠물이 아니였다면 절대로 이상하게 생각될 대사들이라고!(니 머리가 썩은거야-_-) 그림체는 약간 부담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