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한국사 1 - 단군조선에서 후삼국까지
이덕일 지음 / 휴머니스트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솔직히 16000원은 책 한권 가격치고는 조금 과하다 싶은데, 종이도 좋고 컬러 사진도 많이 들어있고 편집도 깔끔하여 나름대로 제 값은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론 사양을 조금 낮추고 가격도 낮췄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지금 리뷰를 쓰면서 검색해보니, 제목 바꿔서 개정판을 내고 20000원으로 가격이 또 올랐다. (나 2, 3권 아직 안샀는데!) 내용 보강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도 4000원이나 올리다니 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_-;


어쨌든 책 자체는 내용이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술술 잘 읽힌다. 저자가 책의 부분적인 목적이 식민사관의 극복이라고 밝히고 있듯이, 일제시대를 거쳐오면서 식민사관에 의해 왜곡되었던 우리나라 고대사의 원형을 찾고, 선조들이 지녔던 대륙성과 해양성을 현재에 복원하려는데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서 응당 자랑스럽고 뿌듯한 역사 서술이지만, 자칫 잘못하다가는 지나친 민족주의로 흐를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3권도 마저 사고 싶지만 가격의 압박이 너무 심하다.


덧) 개정판의 엄청난 가격 상승에 놀라서 가격 얘기만 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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