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2 - 반지 원정대 - 하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김번 외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아무래도 영화를 보고 나서 읽으니 이미 내용을 다 안다는 생각때문인지 집중해서 꼼꼼하게 읽어지지가 않는다. 영화에 할당된 3시간만으로는 절대 나타내지 못했을 많은 부분들이 책 안에 있을텐데 그러한 부분을 발견하지 못하고 넘어가버리는 것 같아 조금 아쉽다. 물론 이렇게 설렁설렁 읽고 있음에도 운좋게(!) 나의 시야에 걸려드는 미처 몰랐던 내용들은 감사히 보고 있다. 영화에서는 잘려나간 앞뒤가 연관되는 장면이나 아예 등장 조차 하지 않았던 장면, 또는 영화에서도 잘 묘사되었지만 활자로 보는 맛이 전혀 다른 장면 등이 있기 때문에 무척이나 새로운 느낌이다.


 「안녕!! 태양을 데리러 갑니다」


우앗, 레골라스 귀여워어어!!! 눈보라로 갈 길이 막히자 날씨가 갤 지 알아보러 혼자 산너머로 먼저 가면서 레골라스가 남긴 말인데, 왠지 이번 권에서 가장 인상적이다.(그림과 같은 발랄한 느낌?)영화에서의 멋지고 점잖은 왕자님 분위기도 좋지만, 책에서는 쾌활하고 낙천적인 느낌이라 이 또한 맘에 든다. 영화에서도 간간히 보였지만 레골라스가 김리랑 아웅다웅하는 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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