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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 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정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읽어야 한다. 읽으면서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그것은 저자가 바로 나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게으름은 물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육체적인 것을 포함하는 개념이지만 좀 더 분명하게는 삶에 대한 것이고 하나님을 향한 열정에 대한 것이다. 사람들은 게으름이 좋지 않은 것임은 알고 있지만 은근히 게으름에 대해 관대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게으름을 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그리스도인에게 게으름은 거의 죄악이라고 보고 있다. 게으름은 우리의 삶을 흐트러뜨리고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삶을 방해하며 무엇보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에도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게으름은 결국 잘못된 자기사랑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내 삶을 돌아보면 좀 더 열심을 가지고, 목표를 뚜렷이하여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생각이 생각만으로 그치는 게으른 사람이 되지 않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