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두뇌를 깨우는 똑똑한 질문법 - 3세부터 시작하는 엄마표 질문 놀이
호원희 지음 / 예담Friend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은 대부분의 가정이 한자녀가 많은거 같다.

그러면서 귀한 자녀에 대한 부모들의 물질적인 투자가 만만찮다.

아이와 관련된 사업은 나날이 발전한다고 하니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이 책은 분명 제목만큼이나 우리 엄마들의 구미를 당기는 책일 것이다.

귀한 우리 아이가 정말 똑똑해져서 우리네 부모들의 소망대로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다 한결 같을 것이다.

 

하지만 수다쟁이 엄마가 수다쟁이 아이를 만든다는 말은 익히 많이 들었고 또 그런 관련 육아 서적들도 봇물처럼 쏟아져나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 원래 말주변이 없고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천성이 그런 엄마에게는 좀 힘 빠지는 말처럼 들린다.

나또한 그렇게 말주변이 있지 않고 어려서 늘 내성적이어서 말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라 물론 아이에게도 그럴까봐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런 쓸데없는 불안이 해소되었다고나 할까...

 

수다와 말 잘함은 같은 게 아니라는 거.

두뇌와 말, 즉 언어 능력은 상관 관계가 많지만 타고나는 천성이 어쩔 수 없다면 우리 아이들의 두뇌를 깨우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바로 우리 엄마들의 몫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어휘력, 표현력, 감각, 상상력, 관찰력과 기억력, 탐구력, 논리력,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원만한 인간관계를 해 주는 똑똑한 엄마들의 질문법을 챕터별로 보기좋게 설명하고 있다.

 

각각의 능력을 증진시키는 질문법들이 있지만, 각각의 요소에 그치지 않고 모두 다 상호 보완을 하고 있다.

그 비법은 이 책을 사서 직접 읽어보길 권하며 나는 적지 않으려 한다.

 

아무 의미없는 쓸데없는 수다보다 상황에 적절하게 아이의 두뇌에 자극을 주는 엄마의 질문이 정말 중요함을 배웠다.

아이와 엄마가 보내는 하루 생활중에 일어나는 모든 행동, 생각, 느낌등을 표현을 구체적이고 묘사하고 말하는 대화법이 필요하다.

이는 엄마뿐 아니라 아이의 언어를 풍부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아이가 어떤 엉뚱하거나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나 대답을 해도 우리 부모들이 절대 참견해서 고치려하거나 아이의 의견을 부당하다고 다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늘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며 상황을 설명해줘야 함도 배웠다.

그리고 지나친 과잉 보호는 아이를 아무것도 스스로 행동하거나 생각하거나 표현할 수 없게 만드는 ㄱ서이라는 것도.

아이와 풍부한 어휘를 구사하며 경험의 기회를 많이 가져 아이의 시야를 넓혀 주는 것또한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보는 세상과 함께하는 부모에게서 말을 배운다는 것, 그러므로 부모의 말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웠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그동안 아이에게 했던 말들이 단조롭고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 질문법이었는지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아이와 하는 대화는 결코 지루하지 않고 재미가 더하다는 것을 , 대화거리가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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