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감기 평생건강 좌우한다 - 함소아 한의원 대표 원장들이 알려주는 감기를 이기는 육아 건강 관리법
최혁용 외 지음 / 예담Friend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통해 많은 엄마들이 하듯이 나도 14개월된 딸을 자연 치유의 가능성이 높은 감기를 약물 과잉으로 키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적지않게 놀랬다.
단지 보채는 아이 때문에 내가 편하자고 아이의 평생건강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소아과로 달려가는 습관에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우스게소리로 이런 말도 있다.
'감기는 약을 먹으면 일주일만에 낫고 약을 안 먹어도 7일만에 낫는다'라고.
그렇듯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영양공급과 비타민c나 따뜻한 차로 일주일을 보내면 그냥 자연 치유적으로 낫는게 감기라는 얘기다.
하지만 우리 엄마들은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그 모습이 안쓰러워서 아니면 더 심해질까봐 걱정이 되어서 병원에 가는 경우가 많다. 모성본능이라 어쩔수가 없는 것이다.

책 속에 충격적인 얘기도 있다.
2008년 6월 EBS에서 방명된 <다큐프라임> '감기'편에서는
모의 환자가 3일전부터 기침,가래,미열,콧물 등의 증상이 있다며 국내 병원 7곳에서 진료를 받고 받은 처방약에는 최소 2알부터 최대 10알에 이르렀고, 항생제, 해열제, 진통제, 진해거담제, 황히스타민제, 소화제 등이 처방되었다고 한다. 방송은 외국의 사례도 보여줬는데, 영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의 병원 가운데 같은 증상의 모의 환자에게 약을 처방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고 한다. 대신 비타민을 섭취하며 며칠 푹 쉬라고 했다고 한다. 외국 의료진에게 국내에서 처방받은 약을 보여주자 깜짝 놀라며, 내 아이라면 먹이지 않을 거라고 했다고 한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긴 것인데, 세균 즉 박테리아를 죽이는 약인 항생제를 쓰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오히려 유익한 작용을 하는 세균까지 영향을 미쳐 아이의 후천적 면역력을 훼손하게 된다.
그리고 감기에 걸려 열이 나는 것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몸이 알고 열을 발생시켜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동시에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의 증식을 증가시키는 과정이라고 한다. 즉 외부의 나쁜균과 싸우고 있다는 것이어서 감기에 걸려 열이 나는 것이 감기 앓는 기간을 짧게 한다고 한다.

감기에 강한 아이로 키울려면, 아이의 옷을 얇게 입히되 머리는 시원하게, 배와 가슴은 따뜻하게 해야한다. 이는 머리가 시원하면 숙면하고, 배가 따뜻하면 장이 튼튼해져 소화 기능이 좋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겨울이라도 따뜻할때 늘 햇빛을 보며 산책하라고 한다.

이제 나도 우리 아이가 감기에 걸려 열이 나면
'우리 아이가 외부에서 들어온 나쁜 병균과 잘 싸우고 있구나' 하고 
콧물이 나면
'이물질을 배출하는 거 보니 어느 정도 병이 진척됐구나. 곧 낫겠네' 라고 믿으며 현명한 인내심을 가져야겠다. 그러면서 평소에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며 외출후 손발을 꼭 씻고 자주 바같 공기를 쐬어 강한 면역력을 키워 평생 건강한 아이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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