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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하는 부모, 상처받는 아이 - 부모의 좋은 습관이 아이의 인성을 채운다
김은미.서숙원 지음 / 별글 / 2016년 9월
평점 :
인성교육을 운운하는 시대이다. 어느 시대인들 그렇지 않겠느냐 싶지만 인성교육진흥법이 생겼다는 글을 읽고는 깜짝 놀랐다. 법제처에 검색해 보니 정말이다.
2015년 7월 21일 시행한 인성교육진흥법과 시행령, 같은 해 12월 10일 시행한 인성교육진흥법 시행규칙이 검색된다.
법에서 정의하는 ‘인성교육’이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말한다고 한다. 인성교육을 법으로까지 제정하며 진흥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인성교육이 잘 되어 있다면 일어나지 않아도 될 사건들이 비일비재하다는 위기의식의 반영이 아닐까 싶다.
『말만하는 부모 상처받는 아이』
책 제목으로만 봐서는 자녀교육에 대한 서적인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남을 배려하는 것의 중요성, 구체적인 방법을 포함한 자기계발서에 가까웠다.
1장은 인성에 대한 기초, 2장 배려, 습관의 시작이라는 제목 아래 배려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설명한다. 3장 자신감, 나에게 명령하라, 4장 인사는 하면 된다, 5장 식사는 감사합니다, 6장 책임, 결국은 내 몫이다, 7장 정직, 내 안에 있다, 8장 부모는 연극배우다 순이다.
한국창의인성교육연구원에서 강력 추천하는 도서라고 하는데, 법으로도 제정한 ‘인성교육’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