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이 무기다 - 소리 없이 강한 사람들
다카시마 미사토 지음, 정혜지 옮김 / 흐름출판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낯가림'은 인간관계에서 손해를 보는 것이라고 보통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득'이 있음을 강조한다.


 

실제로 낯가리는 사람은 함부로 남의 말에 끼어들지 않고, 대립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만히 관찰하며 각각의 의견을 경청하며 천천히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납득할 만한 설득력 있는 제안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p144


 

아프리카 BJ로 유명한 철구 씨 방송이 떠오른다. 딸 아이 하나 키우고 있는 철구 씨와 지혜 씨. 부부 상담을 받는 영상이었다. 상담하시는 분께서 철구 씨에게 아내가 말을 할 때 자꾸 자르고, 자신의 말만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을 한다. 방송 중이므로 과하게 표현한 부분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튼 너무 자신의 말만 하려는 사람도 대화를 하기가 어렵지만, 반대로 너무 과묵한 사람도 대화가 힘들다. 말이 적거나 낯가림을 한다고 해도 그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살리는 방법이 있다는 것, 솔깃한 얘기이다.


 

저자가 낯가림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을 장점으로 살려낸 경험담을 모았다. 36가지 방법을 싣고 있는데, 꼭 낯가림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를 하는데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라는 느낌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