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오렌지색 옷을 입힐까 - IS(이슬람국가)에 대해 당신이 아직 모르는 것들
이케우치 사토시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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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랍 연구자이자 도쿄대학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조교수인 이케우치 사토시(1973.09.24~) 님의 책이다. 표지에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라고 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기대를 했는데 너무 상식이 없었던 탓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일본 아마존에서 도서를 검색하니 지나간 종합 순위 확인 방법을 알 수 없었다. 원서 제목은 <이슬람국의 충격(イスラーム国の衝撃, 文春新書)>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도 중동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슬람 국가, 이슬람 사회에 대해 무지하다면 저자의 다른 도서나 대략적인 이슬람 사회에 대한 틀을 알 수 있는 자료를 먼저 숙지한 후에 읽는 것이 좋겠다. 중동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쓴 것이 아닐까 싶다.

 

이슬람국가는 IS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본인과 이슬람국가에 대한 내용을 보면 일본인들이 오해하고 있는 이슬람국가상을 그리고 있다.

 

현재를 전면 부정하기 위한 사상으로 과거에는 좌익 이데올로기가 있었다. 신흥종교가 기세를 떨치던 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그런 세력의 영향력은 수그러들었다. 그러자 현상 초월론자들은 세계적으로 반서양 운동을 펼치는 이슬람교 과격파의 주장에 주목하고 있다. 사람들은 서양 콤플렉스, 파괴, 종말 희구 같은 잡다한 부정적 감정의 배출구를 항상 찾아왔는데, 현대에는 그것이 '이슬람'이 되고 있는 것이다. p176

 

 

이러한 친이슬람적인 시각에 대해 일각에서는 일본 이슬람 연구가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결코 친이슬람으로 편향되어 있지 않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

 

 

용어 설명이 친절하게 되어 있지는 않은 점은 아쉽지만, 이슬람국가의 변화, 미디어 전략, 앞으로의 중동 질서 전망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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