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그 후 - 창업 전문 변호사가 알려주는 내 사업 안전하게 지키기
박성채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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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면 때려치우고 장사나 하지. 뭐.’란 말, 은연중에 자주 듣는 말 아닐까 싶다. 그런데 창업 하고 1년 후 생존하는 비율이 그다지 높지 않다. 2012년 기준 통계처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61.3%, 2년 후 48.4%로 2년 후에는 절반 이상이 사라진다. 1인 기업의 경우는 3년 후 39.3%, 5년 후 28.3%가 생존한다고 한다.


 

창업 비중이 높은 한식 음식점, 호프, 간이주점의 경우 창업 수보다 폐업하는 사업체수가 더 많다. 그나마 3년 후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보육시설, 의원, 약국, 자동차수리업 등으로 생존율은 70% 이상이며 모두 전문성을 요한다는 공통점이 보인다. 또한 1인 기업보다는 종사자 2인 이상의 경우가 생존 비율이 높다. 섣부른 창업은 실패를 부르기 쉽다.


 

창업 실패의 중요한 원인, 법무팀장으로 일하며 소상공인 컨설턴트로도 활동중인 저자 박성채 님은 이야기한다. 실패의 중요한 원인은 창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볼 기회가 적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한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유용한 팁, 공격받을 수 있는 점은 사전에 알고 피해갈 수 있는 팁 등 유용한 팁이 많다. 법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상식’일 수 있겠지만 초보자에게는 큰 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는 창업 후 알아두어야 할 ‘법률 상식’과 대비책을 싣고 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복잡해보이고,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아 험난한 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직 절박하지 않아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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