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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대신 캐나다 유학 - 후회 없는 젊은 날의 선택
김재원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가 솔깃한 이 책. 결혼하자마자 캐나다 유학을 떠났던 두 사람의 경험담이다. 특이하다. 만혼이 늘고 있는 요즘이지만 저자 부부와 같이 20대에 결혼을 한다면 가능하지 않을 법도 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결혼과 동시에 유학을 수년 다녀오더라도 돌아오면 30대 초반이다. 가능은 하더라도 결심은 쉽지 않았을 터이다. 그 배경에는 연애할 당시 아내가 제안한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외국에서 살아보기’라는 말이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이에 대한 공감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으리라. 그리고 유학 기간 동안 경제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부모님의 존재도 크다.
하여튼 캐나다나 해외 유학을 경험한 다른 도서들과 다른 신선한 점은 해외 생활을 처음 해보는 부부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라는 것. 신혼 생활의 시작, 그리고 아이가 생겨 부모로서의 첫 삶을 시작하는 것도 바로 해외에서였다. 그들에게는 당연한 세상인데 우리에게는 낯설고 꿈꿔보지 못한 풍경을 발견할 때는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문화충격이 느껴지기도 했다.
캐나다에서의 생활, 유학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영어를 공부하는 비결 등도 담고 있다. 해외유학을 하고 싶거나, 영어를 잘 하고 싶다면, 또는 캐나다 사정에 대해 알고 싶다면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