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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될 방법은 있는데 넌 부자가 돼서 뭐하게?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김성은 옮김 / 황금부엉이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일본의 전 라이브도어 CEO로 교도소에 있으면서 유료 메일 매거진을 발행하였는데 그것 만으로 1년에 약 1억 엔을 벌어들였다고 하는 호리에 다카후미. 교도소에 있는 호리에 씨에게 듣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메일 매거진에 소개된 내용은 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호리에 씨에게 상담 메일을 보내었던 것과 그에 대한 답장, 가까운 사람들이 본 호리에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거진 내용은 주로 부자가 되는 방법, 이런 아이템은 어떨까, 이런 사고방식의 전환은 어떨까 하는 사업 힌트이다. 사업가들 눈에는 신기하게도 일반인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속속들이 보이나보다.
매거진 내용도 특이한 것들이 있었지만 그보다 눈이 더 갔던 것은 제목을 잘 드러낸 상담 메일이었다. 많은 회사원들이 이직, 창업을 꿈꾸고 있고 불안한 마음에 호리에 씨에게 자문을 구하고 있었다.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고 그 방법을 묻는 이도 있었다. 타의로 이직 또는 전직의 기로에 선 이에게 호리에 씨는 오히려 절호의 찬스라며 힘내라는 긍정적인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다.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할 것과 부자가 되고 싶다면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볼 것을 제안한다. 매일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며 급속도로 발전하는 이 시대에, 10년 앞서 산 선배들의 조언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는 올바른 방법임을 생각하게 한다.
불안한 마음으로 사회로 한걸음 내딛으려는 젊은이들이나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사고의 전환, 또는 돈을 버는 것에 대한 분명한 자신만의 목적을 세우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