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란 무엇인가 - 창업.세금.회계 전문가 3인방이 밝히는 장사의 기본
조현구.엄은숙.심재용 지음 / 청림출판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쉽게 듣는 말 중 하나가 안 되면 장사나 하지.’이다. 그런데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없는 게 장사라는 이야기를 해본 사람은 잘 알 것이다. 실은 나도 경험이 없어서 확 와 닿지는 않는다. 소심하고 무식해서 장사해볼 엄두도 못 낸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아무튼 자영업자 600만 명 시대라는 지금, 경제활동인구 4.5명 중 1명꼴이라고 하는데. 누구나 처음부터 전문가는 아니었듯이 장사의 기본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이제 막 나만의 OO를 꿈꾸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딱딱하게 설명하는 투의 문체는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 책은 나처럼 무지한 예비 창업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형식이라 이해하기 쉽다. 한 가정의 가장이 다니던 직장에서 위기를 겪고 그전부터 하고 싶었던 창업의 길로 이제 막 들어서려고 하는 시점부터 시작한다. 내 이야기일 수 있고, 또는 우리 가족, 친척 중에 혹은 옆집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 더욱 빠져들었다. 흠뻑 이야기에 몰입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장사에 대한 기본 노하우를 하나하나 배울 수 있었다. 마치 퇴근 후 포장마차에서 한 잔 하며 선배에게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중간중간에 알아두세요라는 컬럼 식의 코너에서 중요한 내용을 요약 정리해주고 있어 이 또한 유익했다. 가게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하지만 읽다보니 회계, 세무 등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비 창업자, 초보 창업자라면 시뮬레이션도 하고, 창업에 대한 기본 지식, 주의할 점도 익힐 수 있어 매우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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