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한 번 써보고 싶은 최고의 카메라 100
에이출판사 편집부 엮음, 도현정 옮김 / 디자인이음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핸드폰이 많이 발달했는데 폰카면 되지 무슨 카메라냐? 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써보면 안다. 다르다. 많이 다르다. 1년여 전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중고로 샀다. 이후 몇 가지 렌즈를 바꿔 끼워봤는데 렌즈가 바뀔 때마다 또 다른 세상을 체험하는 기분이다. 생애 최고의 순간,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좋은 카메라로 오래도록 남길 수가 있다면? 가족이나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아닌가? ><

모든 카메라를 담은 것은 아니지만 최고라고 불리는 카메라 100종을 엄선하여 그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좋아하는 배우가 생기면 그 사람이 출연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다 보고 싶어지는 것처럼 카메라를 좋아한다면 자신의 카메라가 아닐지라도 이런 류의 책이 솔깃할 것이다.

최근에 주목을 받은 카메라도 싣고 있지만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전에 만들어진 세월의 격차가 있으면서도 장인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카메라였다. 장난감 같기도 하고 오래된 애물단지처럼 보이는 예전 카메라들인데 자세한 설명을 읽다보니 작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던 장인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끊임없는 새로운 것의 시도, 그리고 찍는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변화되어 온 카메라. 다양한 카메라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시켜 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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