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 실무지침서 - 창조경제시대 삶의 방식
은종성 지음 / 정일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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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단지’로 알려진 창원. 그곳에서 20대부터 60대인 지금까지 공장 근로자로 일하시며 가족을 보살펴 오신 아버지. 자식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고 하였던가? 묵묵히 직장인으로 외길 인생을 살아오신 아버지를 보며 직업은 곧 ‘직장인’이라는 등식으로 생각할 정도로 그게 다인 줄 알았다.

 

학교 졸업 이후, 직장생활을 했던 경험도 있지만, 난 기술이 없었고, 여자였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내가 원하는 조직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느꼈던 그 좌절감이란. 1인 기업이라니. 이런 세상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흔히 말하는 ‘프리랜서’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매니저가 있고 화려해 보이는 직업이라기보다 소박하게 혼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살려 일을 해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였다.

 

1장에서는 1인 기업이 등장하게 된 지금 이 시대상과 다양한 1인 기업의 유형을 볼 수 있었다. 2장에서는 1인 기업으로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자기계발서’의 내용을 연상하면 쉽다. 마음가짐부터 목표 설정 등을 담고 있다. 마지막 3장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닉네임을 결정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효과적인 이용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마치 선배가 같은 길을 걸으려는 후배에게 조언을 해주듯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어쩌면 누구나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것처럼 자신의 능력과 노력, 열정만으로 승부를 거는 세상이 바로 1인 기업이 아닌가 싶다. 홀로 외로이 걷는 길 같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협력, 또 앞서 길을 가고 있는 책의 저자나 인생 선배들의 경험담, 조언, 노하우를 참고로 한다면 충분히 역동적이고 즐거운 삶이 되리라 본다. 1인 기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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