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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인생은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싱글턴의 시대, 고독을 인생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만드는 방법
가와키타 요시노리 지음, 황선종 옮김 / 더숲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좋다. 끌리게 잘 지었다. 그런데 개중에는 ‘성공? 나 성공하고 싶은 생각 없는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꼭 성공을 위해서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읽다보니 알게 되었다. 이제 고독이란 이전보다 더욱 자연스러운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2035년에는 나 홀로 세대가 전 세대의 약 40%가 된다는 추계가 발표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는 2035년 42.3%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홀로 사는 사람이 소수파인 것이 아니라 반에 가까운 수치가 홀로 살게 되는 시대가 된다는 것이다. 식당을 갔을 때 2인상이 기본인 경우도 더러 보게 되는데 나 홀로 세대의 비율이 더욱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그런 풍조도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목차만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 봐도 생각할 거리가 참 많다. 고독을 즐겨야 하는 이유, 고독이 필요한 이유, 그래서 나온 단어 ‘고독력’. ‘고독’의 의미가 더 이상 부정적인 의미로 느껴지지 않는다. 고독이 오히려 인생의 후반을 즐겁게 해주며, 부부 관계에도 도움을 준다고 보았다. 고독사를 깊이 있게 살펴보는 장에서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독사가 정말 불행인 것인가?
책제목과 마찬가지로 각 장의 소제목들도 참 흥미롭다. 제목만 그런 게 아니라 본문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졌고 빨려드는 느낌이 들었다. ‘고독’의 의미가 새로 정립되기도 했다.
머지않아 곧 다가올 미래이기도 한 홀로 사는 세대가 더욱 많아지는 시대, 이러한 현상과 인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어떻게 대처해야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점에서 누구나 읽어볼만한 내용, 아니 읽어보아야 할 책이지 싶다. 동생이나 언니, 오빠, 친구, 부모님께 권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