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력 - 비전을 실현하는 힘
최재웅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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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제 방학이다. 학교에 적을 두고 있는 강사, 또는 교사라면 잠깐 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같은 ‘강사’라고 해도 일반 회사원들처럼 쉼 없이 일하는 강사들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강사들의 큰 고민은 아무래도 강의를 어떻게 잘 하느냐일 것이다. 어느 직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쉼이 허락된다 해도 아무 생각 없이 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말이다.

 

 

특히 요새 자주 듣게 되는 말이 학생들이 ‘스마트폰’ 때문에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스마트폰보다 강의가 지루하거나 흥미가 없어서인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에 지지 않는 강의,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강사를 가르치는 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저자는 프로필 사진에서 꽤 젊은 모습으로 웃어주고 있다. 하지만 본문을 찬찬히 읽어보니 명언이 자주 눈에 띈다. 강의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성찰한 자들만이 깨달을 수 있는 문장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청중이 참여하는 강의, 질문으로 화두를 제시하고 집중하게 하는 강의, 동선과 손짓을 잘 활용하는 강의 등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읽기가 수월했다. 질문이 중요하다는 것이야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지만 그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일러주고 있어 유익했다. 청중이 반응하는 강의, 메시지가 막힘없이 전달되는 강의는 청중도 좋지만, 강사 자신도 살리는 일이다. 강의 때문에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을 만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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