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 개정 3판
오사와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음식이 성격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 다른 책들을 통해서 이미 접한 후부터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분야이다. 과자, 음료수를 즐겨 먹었던 나 자신에게 적용해보니 딱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갑자기는 아니지만 서서히 수년을 거쳐 달라진 것은 대형마트에서 생각 없이 주섬주섬 담던 습관이 사라졌다. 물론 경제적인 이유로 ‘못 사먹는다’는 것이 절대적으로 크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인스턴트 음식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고부터 그 정도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다만 가족들이 내 눈치를 보게 되었다. 먹고는 싶은데 옆에서 까탈스럽다 할 정도로 못 먹게 하고 인스턴트 음식 성분들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테이프를 틀어놓은 듯이 줄줄 이야기를 하니까 듣기 좋지는 않을 테다. 알면서도 참을 수 없는 이유는 이 책을 통해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보통의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영양, 이것은 범죄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는 지적이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인 시각이었다. 생각이 미치지 못했을 뿐이지 충분히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가장 주목해서 읽었던 부분은 2장이었다. 비타민, 미네랄 등 각 영양성분은 어떤 유익을 주고 어떤 음식에 있는지를 상세히 그리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장인 6장에는 단 것을 좋아한 치매 노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효도한답시고 입이 즐거운 음식들을 사서 드리는 것, 설탕이 들어간 음식이 해로운데, 특히 쉽게 살 수 있는 과자 등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국민필독서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의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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