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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뱃살과의 전쟁 - 몸 좀 되는 남자들 전성시대
우에모리 미오 지음, 이소영 옮김 / 스타일조선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부비만. 이젠 너무나도 익숙한 단어다. 남의 일이라고 웃어넘길 수 없는 사실에 아픔이 있다. 그런데 굶지 않고, 운동 안 하고 뱃살만 쏙 뺀다? 거짓말 같다. 그러면서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랄까? 궁금해서 나도 모르게 책장에 손이 간다.
귀차니스트의 운동법
1965년생인 저자는 60kg에 달했던 몸무게를 14kg 감량한 후 지금까지도 그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건강지도사이다. 원래 운동을 좋아했느냐? 그렇지 않다는 것이 의외였다.
나는 책 읽기가 취미인 실내형 인간이며 귀차니스트다. 직업이 운동지도사지만 조깅은커녕 워킹, 에어로빅도 오래 하지 못한다. 그러나 뱃살운동이라면 평생 계속할 자신이 있다 이 기술은 노래 연습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소리 내는 법이나 호흡법을 잘 몰라서 헤매지만 연습할수록 점점 더 좋은 목소리, 더 큰 목소리, 매끄러운 음조를 갖게 된다. 뱃살운동도 한번 익숙해지면 여러 가지 상황과 방법을 응용해가며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 더 탄탄한 배 모양을 가질 수 있다. p93
생활 속에서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운동법 역시 누구나 다 따라하는 일괄적인 방법이 아니었다. 배 모양에 따라 6가지 타입으로 나누었다. 본격 비만형, 단단 비만형, 보통 체격 복부 비만형, 보통 체격 절구통 형, 마른 체격 ET형, 마른 체격 똥배형이다. 배모양 그림, 주요 원인, 처방전이 표로 한눈에 알기 쉽게 소개되어 있다.
몸과 함께 인생을 바꾸자
스트레칭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그 이유는 ‘혈액순환 촉진’을 들고 있다. 우리 몸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그날그날 피로를 풀어주는 것. 지하철 안에서, 건널목 신호등을 기다리며, 회의 중, 자기 전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활기차게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서 뱃살타파는 꼭 필요할 것이다.
스트레칭 그림은 복사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자주 따라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