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된다
이도준 지음 / 황소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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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수업시간에 한 아이에게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선생님은 꿈이 뭐예요?”

“읭?”

아이들에게 묻는 질문으로는 흔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같은 질문을 정작 내가 받으니 말문이 막혔다.

 

학창시절 꿈꿨던 장래희망은 뭐 ‘무늬만’ 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면 이루긴 한 것 같은데, 그렇다면 난 지금 꿈이 있는가? 아니면 없는가? 그때 던져진 물음표는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지금도 문득문득 떠올릴 때가 있다.

 

노벨상을 타고도 연구를 지속하여 2대에 걸쳐 노벨상을 3개나 수상한 퀴리부인, 한국인이지만 독일의 국민적 무용수로 마흔일곱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는 강수진씨, 현역 30년을 넘지 못한다는 발레의 세계를 생각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을 준다.

 

Impossible? I'm possible!

 

자신의 꿈을 좇아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예들은 그 외에도 많았다. 꿈을 이루기 위한 원칙, 성공 전략 등을 일러주기도 하면서 그에 꼭 맞는 다양한 인물들의 예를 소개하고 있는 점이 무척 설득력 있어 보였고 와닿는 부분들이 많았다.

 

목차만 봐서는 개중에는 어디서 들어본 적이 있는 문장도 있다. 공감되는 문장도 있지만 그저 목차만 읽고 지나친다면 바람이 불듯 반짝하는 순간의 감정으로 끝날 것이다. 흔히 말하는 그것을 바로 실천하는 것, 그것이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읽는 내내 실감했다.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빌 게이츠 회장에게 묻자 주저하지 않고 딱 한마디로 대답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좋은 습관을 내 습관으로 만들면 됩니다.” p17

 

이제는 내 삶에 적응해보는 것만이 숙제로 남았다. 실패가 두려워 주저된다면 다음 문구를 떠올려야겠다.

 

실패한 적이 없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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