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시대, 이순신이 답하다 - 난중일기에서 배우는 시대를 초월한 경영전략
방성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월
절판


100원짜리 동전으로 늘 접하는 친숙한 인물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아는 게 없는 게 사실이다.

19세기 말 일본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이순신 전술전략’이라는 교과목을 가르쳤다고 한다. 영국의 해군중장이었던 조지 알렉산더 발라드는 그의 저서 <일본 정치사에 있어 바다의 영향력>에서 영국의 영웅, 트라팔가해전(1805)의 넬슨과 견줄 만한 사람으로 동양의 해군사령관 이순신 장군 뿐이라며 극찬을 하였다고 한다. 국내에서만 인정하는 사람으로 밖에 생각하지 못했다면 큰 오산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군수업체의 대표이사이자 (사)이순신리더십연구회 상임이사라는 독특한 프로필로 눈길을 끈다. 3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왜 진작 이순신을 만나지 못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절실히 느껴왔다고 한다. 기업의 경영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순신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지금 이 시대도 위기의 시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전쟁이 한창이던 시대와 비교하면 그나마 나을지도 모른다. 기업 경영이든 인생 경영이든 혼란과 불안,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앞에서 작아지는 나 자신이 초라하고 무력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공통될 것이다. 국운을 짊어지고 전쟁의 선두에서 지휘하던 이순신장군이라고 어찌 그런 마음이 아니었으랴.



<난중일기>에서 배우는 시대를 초월한 경영전략. 저자는 크게 7가지로 제시한다. 각각은 기록경영, 창조경영, 정보경영, 인맥경영, 소통경영, 사랑경영, 자립경영이다. 지금 현재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이자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이순신장군의 인생에 저자의 직장생활, 기업 경영 경험 등을 함께 녹아내려 써서 그런지 더욱 감동이었다.



위기의 시대를 지혜롭게 헤쳐 나가길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