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100억 부자 - 영업왕 최고수의 세일즈 일기 26세, 100억 부자 1
심현수 지음 / 세종미디어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신조어 ‘뽐뿌’라는 단어를 최근 알게 되었다. 어렴풋이 의미를 알 것 같으면서도 낯설어서 의미를 검색해보았다. ‘쇼핑 욕구를 충돌질하는 상태를 의성어로 표현한 말’로, 유래는 일본식 발음 ‘펌프’의 ‘뽐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는 설이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는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지갑에 손이 가게 하는 자극으로 가득 하다. TV, 잡지, 거리, 인터넷 광고 등 시선을 확 끄는 것은 물론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부족하다, 저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러한 원리를 영업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잘 숙지하고 응용하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SKY라고 칭하는 대학 출신으로 소위 명문대라는 졸업장을 가지고 있지만, 과감하게 내던지고 길거리 노점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고 한다. 그리고 몸으로 부딪히며 영업의 노하우를 익혀나갔다. 지금은 국가대표급 세일즈 멘토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고 인터넷 방송, 칼럼 연재, 강연 등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세일즈, 즉 영업을 소재로 한 도서야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겠지만 이 책은 소설처럼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어서 매력적이다. 주인공 김고난은 입양되어 자랐다. 어느 날 절을 찾게 되는데 스님이 주신 고조할아버지의 일기장 2권을 받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조선 제일의 거상이셨던 고조할아버지 최고수, 아버지 역시 대단한 사업가였으나 고난이가 3살 되던 해 어머니와 유럽 출장을 갔다가 실종되었다. 이름처럼 인생에 고난이 펼쳐지지만 고조 할아버지의 일기를 읽어나가며 영업 내비게이션처럼 현명하게 배워나간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은 과거이지만 영업의 원리는 매 한가지다. 중간중간에 ‘심현수식 영업 개척비법 강의’라는 이름으로 7번 정리해준다. QR코드로 동영상도 볼 수 있다고 하나 아직 구식폰을 사용중이라 침만 흘렸다. 영업왕이 쓴 비법이라고 하니 더욱 솔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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