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한국인의 7가지 습관 : 루트 앤 윙
조신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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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무서움. 몸소 체험하며 늘 생각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반대로 습관을 잘 활용하여 조금 더 풍요로운 생활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충분히 좋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인데, 참 단순한 나. 이런 부족함을 깨닫게 된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습관 이야기 덕분이다.

 

습관이 만들어질 때는 눈에 안 보이는 실과 같지만 그 행동을 반복할 때마다 그 끈이 차츰 강화되고 거기에 또 한 가닥씩 더해지면 마침내 굵은 밧줄이 된다. 습관은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든다. p47

- 미국 작가 오리슨 스웨트 마든 -

 

작가라서 그런지 구체적이고 정확한 표현을 하였다.

 

신기했던 것은 프랭클린 수첩이다 하면서 파는 것이 사람 이름에서 기인한 것인지 몰랐는데 그 인물을 소개하고 있는 대목이 있었다. 다른 다이어리보다 비싸게 파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만 했을 뿐이었다. 미국 최고의 과학자, 발명가, 외교관, 저술가, 비즈니스 전략가로 활동했다는 벤자민 프랭클린은 정규교육은 딱 2년 받은 게 다이지만 큰 업적을 남긴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스스로 삶을 잘 운영한 것이다. 13가지 덕목을 정해 50년 이상 수첩에 적고 스스로 이 덕목을 실천했는가를 확인하고 꼼꼼히 기록했다고 한다.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 pp.69-70

절제: 폭음, 폭식을 삼간다.

침묵: 타인 또는 나에게 유익한 일 외에는 말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규율: 모든 물건은 위치를 정해 놓고 일도 시간을 정해놓고 진행한다.

결단: 해야 할 일은 실행할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결심한 일은 꼭 실행한다.

절약: 타인과 자신에게 유익한 일을 모색하고 낭비하지 않는다.

근면: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는다. 언제나 유익한 일에만 힘을 쏟는다.

성실: 타인에게 폐가 되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정의: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중용: 생활의 균형을 지키고 화내지 않으며 타인에게 관용을 베푼다.

청결: 몸과 의복, 주변을 불결하게 하지 않는다.

평정: 하찮은 일, 피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

순결: 타인의 신뢰와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행동은 피한다.

겸손: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는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헛되게 시간을 보내고 후회하거나 시간에 쫓겨 허덕이는 삶 속에 처한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자주 있는데, 이런 덕목을 늘 확인하며 자신을 돌아본다면 정말 유용하고 가치 있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저자는 미국식이 아니라 한국인에 맞는 7가지 습관을 제안한다.

 

1. 규칙적인 기상 습관

2. 아침 묵상 습관

3. 효율적인 시간 관리 습관

4. 뿌리 깊은 독서 습관

5. 꾸준한 건강 관리 습관

6. 감사 일기 습관

7. 공감적인 대화 습관

 

결국은 무언가에 쫓기거나 수동적인 삶이 아니라 내가 내 삶에 주체가 되어 시간을 운영하고 몸과 정신을 긍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삶을 안내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해 드림리스트, 인생설계도 등 예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혼자서는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몇 사람이서 함께 실천해보는 작은 공동체 게임을 제안한다.

 

내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생각과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고민하며 이러한 책을 참고로 하는 것부터가 변화의 시작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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