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연어낚시
폴 토데이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읽다가 영화로도 나와 있다는 표지의 문구가 떠올라 검색해 보았다. 약 2분정도의 동영상을 볼 수가 있었다. 원작과 영화는 미묘하게 다를 수도 있겠지만 영상으로 보는 것이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어류학자인 알프레드 존스 박사와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하는 부인 메리 존스. 부인보다 남편이 연봉이 낮지만 연어 프로젝트에 남편이 관여하면서부터 둘 사이의 관계에는 변화가 생긴다. 바빠서 얼굴도 서로 보기 힘든 부부의 일상은 마음으로만 부부의 연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 뿐이지 생활은 보통 생각하는 ‘부부’의 모습이 아니었다. 아이도 없을뿐더러(일부러 가지지 않는다고 한다) 부인이 시간 날 때 수개월에 한번 만날 뿐이다. 성당에는 결혼식 이후에는 간 적이 없고, 매주 일요일에 가는 곳은 테스코라고. 무엇이 우리 삶의 주인 자리에 앉아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듯 했다. 그리고 가는 실같이 보이는 부부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도 어렴풋이 짐작되었다.

 

사막에서 연어낚시를 하는 프로젝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유쾌하기도 하고 때로는 찬찬히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들도 있었다. 식탁 위에 올라오는 음식으로만 생각했던 연어였지만 마지막에 있는 옮긴이의 글을 보니 생물로서 연어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양양 남대천에서 연어축제가 있다고 하는 정보도 알 수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10.20~28 동안이다.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일. 순리를 따르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을 거슬러서 도전하는 것도 현실에는 분명 존재한다. 그 과정 속에는 수많은 역경과 방해꾼들의 공작이 있다.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한 삶은 무엇인지도 깨닫기도 했다. 영화로도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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