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으로 통찰하고 감성으로 통합하라
조윤제 지음 / 작은씨앗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수년전부터 ‘인문학’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한다. 시민 교양 강좌, 음악회의 이름 등에도 ‘인문학’이 들어감으로써 뭔가 새로운 해답을 그곳에서 찾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주는 듯한 오로라를 풍긴다. 이 시대의 인재에게 필요한 것 중에 하나도 ‘인문학’이라고 하면서 만병통치약까지는 아닐지라도 아무튼 그 동안은 한 우물만 판 전문가를 우대하였다면 이제는 ‘인문학’까지 겸비한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 즉 통합형 인재를 중시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문학은 어떻게 익힐 수 있는 것일까? 이 인문학적 교양은 대학에서 인문학을 가르치는 교수들도 그저 학생들이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길만 인도할 뿐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이 책은 이 시대 화두가 되고 있는 인문학의 중요성, 인문학적 통찰력이 어떤 유익이 있는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떻게 인문학적 교양, 통찰력, 감성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를 제시해준다. 유명한 인물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어서 새롭고 신선하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피터 드러커 등 세상을 움직인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인문학에 기반을 둔 통찰의 힘과 통합하는 감성능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다음을 제시하였다.

 

창조적으로 파괴하라

1)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것들, 과감하게 버려라

2) 작은 변화보다 큰 변화에 집중하라

3)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라

 

생각의 도구를 활용하라

1) 관찰하라

2) 유추하라

3) 개방하고 연결하라

4) 창의적으로 생각하라

 

 

감성능력을 키위기 위해 필요한 것들로는 다음을 제시하였다.

1) 사람에 대한 공부, 즉 인문학과 예술

2) 다양한 경험과 도전

3) 꾸준함

피터 드러커가 자신의 자서전의 제목을 '관찰자의 모험', '방관자의 모험'이라고 직역되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자신을 '관찰자'로 자처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놀라울 정도로 적중하는 피터 드러커를 보고 사람들은 미래를 예언한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저 창밖을 내다보고 눈에 띄는 것을 바라볼 뿐이라며 관찰에 의해 알게된 것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나아갈 지,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한 막연한 의문과 불안을 품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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