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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처럼 일하는 직장인이 성공한다
부경복 지음 / 위츠(Wits)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생각전달능력. 도라에몽이 옆에 있다면 이런 능력을 할 수 있는 도구를 달라고 부탁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 책에서는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도 표현한다. 그리고 누구든 이런 능력이 있으면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 성공할수 있다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이 생명인 변호사야말로 이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법정과는 아무 인연이 없더라도 사람들과 끊임 없는 관계 속에서 삶이 형성되고 있는 것을 생각할 때, 내 생각을 오해 없이 뚜렷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은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저자는 우선 연봉과 의사소통능력을 연관지어 설명한다. 동기부여를 위한 것일테다. 고액연봉자일수록 의사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것. 돈을 떠나서도 훌륭한 의사소통능력은 꼭 필요하다. 내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거나,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좌절을 겪은 경험이 누구나 있을테니 말이다.
이 책은 기업내에서 어떻게 하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지, 좋은 질문은 무엇이고, 상사의 질문에 대한 훌륭한 답변은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인지를 예시를 들며 구체적으로 코치해준다. 그리고 저자가 변호사인만큼 저자의 조언은 법정을 연상하게 하는 문구가 자주 보였다.
'당신의 생각은 궁금하지 않다' 즉 근거가 더 신뢰롭다는 것
'사실이 주장을 이긴다' 그렇지. 법정에서는 사실이 중요하겠지.
'나열하지 말고 분류하라' 논리를 갖춰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
'기록이 생각을 지배한다' 증거를 위해서가 아니라도, 내 생각을 정리하고 쉽게 표현하기 위해 기록을 사용했을 때, 도움을 얻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저자는 '뭐가 뭔지 모르겠으면 그림부터 그려라'라고 조언한다. 무척 공감되는 말이다. 그림만큼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얻은 방법이 없었던 것 같다.
우선은 표현하기 전에 내 스스로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단계가 필요하겠다. 그에 대한 비결로 그림, 기록, 자문을 구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조언해준다. 그리고 어떻게 표현할 것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조언해주고 있다.
사람들과의 대화 또는 강의에서 오해 없이 쉽게 잘 전달하고 싶은 사람, 직장내에서 상사와 또는 팀원들과 원만한 대화를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