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도전 -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존한 사람 조지 뮬러 전기
아더 피어슨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책을 읽기 전에 ‘뮬러는 기도의 사람 이전에 성경의 사람’이었다는 구절이 눈에 확 들어왔다. 평생 200번 이상 성경을 완독했다고 하는 조지 뮬러. 망나니처럼 살았다던 그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것만 5만 번 기도에 응답받았다는 ‘기도의 사람’이 되었을까? 이 책이 유일한 공식적인 전기라고 하니 한 인간으로서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로 책을 펼쳐보았다.

 

 

지금으로부터 200여년전에 태어나서 90여년을 살았던 조지 뮬러. 그렇게 먼 과거의 사람도 아니다. 책 표지에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존한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실로 회심 이후에 그의 인생은 오로지 하나님에게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마치 아이가 엄마만을 바라고 좇는 것처럼 말이다. 주님안에서 느낀 평안과 안식이 세상에서 즐기던 어떤 것보다 달콤하고 최고라는 것을 맛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진정한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뜻을 확인하고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흔들림 없이 그 약속에 매달리는 것이었다. p6

 

많이 들어오던 말. 그래서 더 이상 감동도 끄덕임도 하지 않게 된 말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을 삶으로 그대로 실천한 조지뮬러의 이야기를 들으니 새롭게 다가왔다. 자신을 포기하고, 겸손하고 어린아이 같은 태도로 하나님 앞에 임했다. 철저하게 성경을 연구했고, 말씀에서 듬뿍 은혜를 누리고 나누었다. 그리고 말씀의 권위에 순종했다. 항상 기도하는 습관도 빠지지 않았다. 그랬다. 이 책에 성경보다 아주 특별한 것은 없다. 오로지 우리가 들어왔던 성경 말씀과 그것을 그대로 신뢰하고 실천하고 항상 말씀을 가까이 하고 기도하는 삶을 살았던 한 사람만이 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공급하신다'는 이 말. 얼마나 많이 들어왔던가. 뮬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였고, 놀라운 방법으로 채움을 받는 많은 경험을 하였다. 

 

뮬러의 전기는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했다. 회심 이후 선교지로 가겠다고 초조해하던 뮬러에게 하나님께서는 길을 열어주지 않으셨지만 더 큰 길을 예비하고 계셨다. 다른 사람의 인생이야기를 읽고 있는데, 잊고 있었던 내가 받은 은혜들이 떠올랐다. 이제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가장 기본적인 믿음의 생활부터 실천하는 것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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