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하는 1년
리처드 포스터 지음, 줄리아 롤러 엮음, 서진희 옮김 / 아드폰테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매일 성경을 본다는 것은 훈련이 되어 있거나 강한 의지가 있지 않고서는 실천하기가 매우 힘들다. 특히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때 더더욱 지속적으로 행동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기를 추천한다.

 

이 책을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한 권의 책을 읽어나가듯이 한번에 쭈욱 봐도 무방하다. 또는 차례대로 첫째날, 둘째날... 이런 식으로 읽는 방법도 있다. 마지막 하나는 내가 실천하고 있는 방법인데, 이 책의 차례가 같은 주제끼리 묶여져 있다. 1~25일 '동행', 26-45일 '기도'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래서 관심 있는 주제를 먼저 읽어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한 주제를 놓고 일정기간 동안 깊은 묵상이 가능하다.

 

매일 말씀과 성경의 해설 또는 기도문까지 보는 비슷한 류의 책이 있다. 내가 가진 비슷한 류의 책과 이 책을 비교하면, 이 책의 큰 특징으로 꼽고 싶은 것이 바로 앞서 말한 같은 주제로 여러 날을 이어서 묵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책은 매일매일 주제가 바뀌었다. 랜덤식으로 만나게 되는 주제도 나름 재미가 있었지만, 그런 류의 책을 접해서인지 한 주제로 일정기간 지속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또 하나의 특징은 성경본문과 해설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영적성장과 훈련을 위해 그 날 이런 것을 실천해보라고 제안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묵상'부분에서는 다음과 같은 실천이 제시된다.

 

오늘은 동료들에게 커피를 타주거나 다른 사람의 짐을 들어주는 등 '섬기는 것'과 '옮기는 것'으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보라.p176

 

생활이 힘든 사람들이나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을 섬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라. 그들의 부엌에 물건을 몰래 놓고 온다거나 음식을 가져 가라. 해고 당한 사람, 아픈 사람, 최근에 출산한 사람의 집에 방문하는 것도 좋고, 어떤 봉사라도 괜찮다. 이번 주에 실행에 옮겨보라. p178

 

이와 같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선뜻 이렇게 해아겠다라고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는 작은 일들을 제안한다. 하루하루 이 내용을 읽어가며 이런 작은 실천까지 해본다면 자연히 영적훈련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좋다.

 

매일은 아니지만 기도문이 있는 경우도 있다. 혼자 기도하는 게 쉽지 않다면 따라 읽어나가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성경본문은 바뀐 개역개정판에 준하였다. 그래서 이 책으로 성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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