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커피를 원없이 마셔서 그런가,

얼마 전부터 커피가 입에 그리고 몸에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안 그래도 목이 약해서 목소리가 잘 쉬는데, 커피를 마시면 목이 더 쉬 상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맛있어서라기 보다는 습관적으로 먹는다고 할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아예 끊고 싶은데, 어딜 가나 가장 쉽게 접근하게 되는 음료가 커피이다 보니

아직 실천을 못하는 상태......

 

오늘 부엌을 정리하다가 저 구석에 박혀 있는 흰설탕을 발견.

마침 사과가 집에 많아서 눈 마주친 김에 잽싸게 사과차나 만들기로.

2월에 캄보디아에서 사온 사탕수수설탕이 아직 좀 남아 있는데,

흰설탕과 섞어 쓰면 뭔가 이상해질까봐 그냥 남은 흰설탕만 가지고 하기로 했다.

 

무게를 달아보니 500그램. 같은 량으로 사과도 준비했다.

담다보니 그릇을 네 개나 썼는데, 아마 내일 저녁 쯤이면 두 개로 합칠 수 있을 듯.

 

설탕이 완전히 용화되면 사과 건더기는 따로 건져내 꼭 짜서 고추장에 무쳐 먹어도 맛있다는. 

 

커피를 대신하여 나와 다음 십년을 함께 할, 맘에 쏙 드는 얼터너티브 차의 등장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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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지혜 매스터마인즈 5
스튜어트 브랜드 지음, 박근서 옮김 / 해냄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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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는 근시화하는 환경의 소산. 예방은 환경에 저항하여 멀리 바라보는 습관에서. ‘미래=개인의 노후‘ 정도로 한정하는 불모의 환경에서 생각의 시야를 만년으로 확장하는 시계/도서관 프로젝트 제안하니 대찬성! 깊고 경쾌한 문장 좋고, 기술전문가의 기술에 대한 송곳 비판 유익. 올해는 0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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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지혜 매스터마인즈 5
스튜어트 브랜드 지음, 박근서 옮김 / 해냄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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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다수를 위한 최대 행복‘이란, 행복해야 할 수많은 사람들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기 때문에 가장 오래 지속될 수 있는 행복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우리가 죽고 나서도 우리 자손들은 최대의 행복 또는 최대의 불행을 맞을 수 있다. 때문에 지구 전체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우리는 점차 이 점을 깨닫고 있다--은 동시에 미래 전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악의 파괴적 이기심은 ‘나를!‘이 아니라, ‘바로 지금의 나를‘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 선불교 수행자들은 그들의 의무를 ‘과거에 대한 끝없는 감사, 현재를 위한 끝없는 봉사, 미래를 향한 끝없는 책임감‘으로 규정한다. (17)

‘자유 낙하‘라는 말은 시간을 기술하는 데 매우 적당한 표현이다. 그 말은 스릴, 속도, 자유, 낙하의 느낌을 전달한다. 내가 스카이다이빙을 그만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어느 날 다른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비행가에서 뛰어내릴 때, 디딤판 위에 서서 한 번 히죽 웃고는 기류 속으로 몸을 던졌다. 그들은 기류에 떠밀려 밑으로 떨어지고, 빠른 속도로 멀어져 이내 작은 한 점이 되어버렸다. (36)

즐거운 시간이었던 스카이다이빙이 이제 지옥과 같은 시간이 되었다. 나는 직관적으로 세 가지 교훈을 발견했다. 첫째, 장비를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말 것. 낙하산이 펴지지 않을 확률은 항상 있는 법이다. 둘째, 늘 보조 장비를 갖출 것. ... 셋째, 필사적으로 착률 지점 표식을 찾아낼 것. 이 때문에 나는 시계 도서관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시계는 착륙 지점 표식이며, 도서관은 보조 장비다. (37)

나는 현관 앞에서 그녀가 살고 있는 ‘여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았다. 이것은 내게 매우 낯선 생각이었다. 나의 ‘여기‘는 최소한 주위의 이웃들을 포함한다. 나중에 나는 예술가인 체하는 젊은 뉴욕내기들로부터 ‘지금‘이라는 그들의 감각이 얼마나 좁아터진 것인지 발견했다. 그들에게 ‘지금‘은 ‘이번 주‘를 의미했다. ... 아무도 그들 자신의 좁아터진 시간들말고는 그 어떤 미래에도 투자하려 하지 않았다.
그해 10월에 나는 내 노트북에 이렇게 썼다. "나는 점점 더 내가 빅 히어(Big Here)와 롱 나우(Long Now) 속에 살고 싶어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42)

1978년 논문에서 볼딩은 이 문제에 대해 아주 간단한 해답을 제시했다. 현재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200년까지 확장하라는 것이다. 미래로 100년, 과거로 100년. 그것은 개인이 경험할 수 있는 세대들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이 100년이라는 시간은 조부모로부터 우리가 살아 생전에 보고 느끼며 책임져야 하는 손자, 손녀까지 이어진다. 볼딩은 다섯 아이의 어머니로, 200년으로 확장된 현재는 "우리를 예언가나 선지자로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가족과 함께 세대의 변화를 느끼며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듯이, 우리가 시간의 변화를 직접 비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우리에게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45)

우리 종의 운명은 여섯 개의 서로 구분되는 시간 수준 속에서 생존의 명령에 의해 형성되었다. 생존한다는 것은 여섯 개의 시간 수준 안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생존의 단위는 여섯 개의 시간 수준 각각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몇 년이라는 시간 수준에서 생존의 단위는 개인이다. 수십 년이라는 시간 수준에서는 부족이나 국가이며, 수천 년의 시간 수준에서는 문화다. 수만 년의 시간 수준에서 그 단위는 종이 되고, 영겁의 시간 규모에서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 즉 생태계의 네트워크가 된다. (51)

깨끗한 지붕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발상은 역사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생각 가운데 하나다. 그것은 기존의 지식을 장애물로 간주하고, 놀라운 새로운 비전이라는 실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이론적 순수함 안에서 배치된 현재의 지식만을 상상한다. 그러므로 1789년 프랑스 혁명, 1917년 러시아 혁명, 1949년 중국 공산주의 혁명은 [40년 히틀러 2차대전, 72년 폴포트 킬링필드도 추가해야] 각각 파국으로 끝난 멋진 신세계를 만들어내었다. 그들은 문화의 상대적으로 느린 부분과 함께 연속성을 끊어버림으로써 그 무엇에도 의존할 수 없었다. 1776년 미국 혁명은 이와는 매우 대조적이었다. 주동자들은 로마, 베니스, 심지어 이러쿼이족의 역사까지 선례로 연구했다. 과거와 총체적으로 단절해야만 한다는 야만적 관행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혁명을 일으킨 지도자들은 모두 살아서 그것이 완결되는 것을 지켜보았으며, 그 혁신은 정부에 의해 상대적으로 잘 관리되었다. 미국인들은 구세계의 정치적 동맹과 신세계의 문화적 동맹이 다르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다리는 불태웠으나, 도서관을 불태우지는 않았다. (105-6)

도서관 방화는 극악한 형태의 살인 행위나 자해, 자살과 다름 없다. 종을 말살하고 원주민을 살육하는 것이 자연의 연속성을 파괴해 우리의 안전에 영행을 미치듯이, 도서관 바화는 문화적 연속성에 영향을 미쳐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 아마존을 불태우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종의 도서관을 불태우는 일이다. 축적된 과거는 혁신을 위한 삶의 최선의 원천이다. 혁명은 과거를 잘라버린다. 진화는 뻔뻔스럽고 게으르게 과거를 재활용한다. 거의 언제나 재발명은 발명을 격퇴해왔다.[응?] (107)

예를 들어 개인이 미래를 받아들이는 하나의 방법으로써[‘로서‘가 맞다고 봄], 더글러스 칼스톤은 도서관이 시간을 가로지르는 우편 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그러한 메시지를 통해서라면, 사람들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고, 흐르는 시간을 절실히 깨닫게 될 것이며, 또한 미래에 태어날 후손들이 현재 우리의 삶 속에 살아 있음을 통감하게 될 것이다." (140)

급속한 고도의 기술 발전은 장기적으로 중요한 문제보다는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는 일에만 관심을 집중시킨다. 디지털 산업은 반드시 사회의 단기적 관점을 불러일으키는 주요 원천들에서 신뢰할 만한 장기적 관점을 이끌어내고, 그것을 보증할 수 있는 믿음직한 존재로 고양되지 않으면 안 된다. (133)

창자, 찻잎, 타로 카드는 제멋대로 서켓에서와 같은 소리를 낸다. 그것들의 무작위성과 모호함은 정확하게 미래에 무엇이 일어날 것인가가 아니라 미래가 스스로 드러나게 될 것이라는 점을 표상한다. 예언이 비합리적인 메커니즘이라는 말은 옳지만, 그것이 합리성을 초월하고 있다는 것과 주관적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들은 두려운 것이 무엇이고, 바람직한 것이 무엇인지 예견할 뿐이다. 미래주의의 핵심적 오류는 바로 이것이다. 열망은 항상 운명을 오해하게 만든다. (168)

느린 것은 진지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빨리 배우는 데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감각과 생각하는 버릇은 갑작스러운 것에 맞춰져 있어 뭔가 조금씩 일어나는 일은 쉽게 잊어버린다. 거의 이길 가망이 없어 보이는 복권과 틀림없이 이길 것 같은 복리 계산의 이자 수입 사이에서, 우리는 갑작스러운 것이라는 이유로 복권을 선택한다. 뉴스는 빠르고 뉴스가 아닌 것은 느리다. ... 이기는 것만이 알려진다. 그리고 그것만이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진다는 것은 백 날을 지고 천 날을 지더라도 아무것도 아니다. ... 그것은 특별한 행동을 마움에 품게 하지도 않고, 따라서 실제로 일어난 일인데도 사건으로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도박이란 언제나 지는 일이다. (210)

지진, 전쟁, 살인, 도서관 방화...... 나쁜 일들은 빠른 속도로 일어난다. 재식림, 아이들의 성장, 어른들의 성숙, 도서관의 건설...... 좋은 일은 느린 속도로 일어난다. (223)

축구, 선거, 수맣은 사업은 유한 게임들이다. 이이거나 지기 때문이다. 가족, 원예, 정신 수양 등은 무한 게임이다. 지거나 잃는다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유한 게임은 승자와 패자를 공정히 결정짓기 위해 고정된 규칙을 요구하지만, 무한 게임은 게임자들이 동의하지만 한다면 규칙을 언제든지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이 끊임없이 개선된다고 한다. 유한 게임의 게임자들은 미래를 통제하려고 하지만, 무한 게임의 게임자들은 미래가 놀라운 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물들을 정돈한다. 죽음은 유한 게임의 게임자들을 유명한 승리를 통해 불멸성을 성취하자고 꼬드기지만, 무한 게임의 게임자들은 "죽음을 게임을 계속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일생 동안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하는 동안만 사는 것이다." (230)

무한 게임은 부적합한 유한 게임에 의해 중단된다. 무한 게임인 정치는 유한 게임인 파쟁이 유익한 논쟁과 권력의 대체를 제공하는 대신 그 자체가 모든 것이 되어버릴 때 무력화된다. ... 무한 게임인 자연은 유한 게임인 상업적 경쟁이 자연의 순환을 낭비할 때 위험과 곤궁에 처한다. 유한 게임은 무한 게임 안에서만 번성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제거되거나 끝나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유한 게임은 그것을 어떻게 끝낼 것인가에 초점을 둔다. 반면 무한 게임은 어떻게 그것을 지속할 것인가에 초점을 둔다. (232)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당신은 혁명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일관성을 가지고 무언가를 계속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당신은 항상 당신이 기다리려고 준비한 동안 만큼 사물을 개선할 수 있다. (233)

밝혀진 바에 따르면 01829년 스웨덴 의회는 참나무가 완전히 자라는 데 150년이 소요되며, 01990년대에는 해군이 목재 부족이 시달릴 것이라고 예상해, 2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보호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단 한 사람 스트량그내스 주교만이 반대했는데, 그는 20세기 말에도 여전히 전쟁이 일어나겠지만, 그때가 되면 군함은 더 이상 나무가 아닌 다른 재료로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건강한 숲을 만드는 무한 게임에 있어서, 그의 말이 멍청이들에 의해 무시되었다는 것과 길게도 생각할 줄 아는 의회가 있었다는 건 정말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무한 게임은 다른 무한 게임에 수렴한다.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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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키운 미니청경채가 작은 배추만하게 자랐기에

이 아이 뜯어 먹자는 핑계로 같이 밥 먹자고 VIP님들을 초대했다.

 

이번에 차린 요리는:

  • 메인은 돼지고기청경채 볶음 (with 굴소스) --연갈색+초록
  • 고기 요리에 빠질 수 없는 무쌈. 원래는 집에서 식초로 만들어야 하지만, 그냥 사서 하기로 --연두색+빨강노랑
  • 계란찜: 한식조리사에서 배운 것. 그러나 변수 많은 중탕 말고 직화로 갈 것 --노랑
  • 탕평채: 역시 한식조리사에서 배운 것이고 원래 좋아하는 음식. 김을 많이 넣어야 맛있음 --검은/흰
  • 고구마김치: 이번달 <전원생활>에 나온 레시피. 양념이 하도 간단해서 스크랩해 두었다 --빨강
  • 들깨가루무숙채: 이것도 평소 애호하는 음식. 그런데 지금 쓰고 있는 들깨가루는 거피한 것이 아니라서 음식땟깔이 깔끔하진 않다. --회색?
  • 그리고 우리집 밥상에 빠지지 않는 SJ식 된장국.  

 

토요일 저녁에 애벌 준비:

  • 김 구워 부숴놓기
  • 황백지단 부쳐놓기
  • 생강술 만들기
  • 다시마물 내기
  • 된장국 재료 썰어서 냉장고 보관
  • 탕평채 소고기 볶아 놓기

 

일요일 3시부터 준비 시작:

  • 집앞 수퍼에 숙주가 없어서 당근으로 대체
  • 청포묵 없어 동부묵으로 대체
  • 돼지고기를 생강술에 아예 담궈놓았더니 육수가 너무 많이 나옴. 볶음요리가 아니라 전골이 되었음
  • 굴소스와 간장을 넣었더니 짠맛만 도드라져서 매실청을 여러번 첨가함. 먹기엔 나쁘지 않으나 좀더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기 위한 소스 개발의 필요성~
  • 청경채 세 마리 뜯었는데 돼지고기(안심 500그램)에 넣자니 양이 너무 적었음
  • 뻑뻑한 뒷다리는 싫고 앞다리는 안 보여서 안심 샀는데, 이번 안심은 비게가 좀 많았음... 쩝 

 

일요일 6시에 모이기로 했는데 한 명은 일찍 와서 도와 주고(고마워^^) 다른 두 명은 6시 10분에 도착.

10분동안 초조하였음, 가뜩이나 솜씨 없는 요리 식어서 맛 없어질까봐.

음식 손님이란 일찍 오면 음식 기다릴까봐 걱정, 늦게 오면 음식 식을까봐 걱정.

음식 장사 하는 분들은 참 대단한 거야~.

 

돼지고기 요리가 식었기에 육수만 덮혀서 요리에 끼얹었음. 무숙채와 된장국도 재가열하여 따뜻하게 먹었고.

망한 아이는 계란찜. 만들 때는 잘 부풀었던 표면이 6시에는 이미 푹 꺼져 버렸음.

다음부터 계란찜은 준비해두었다가 손님 오기 직전에 끓여내자!  

 

함께 하는 식사자리는 따뜻하고 즐거웠다.

요즘 마음이 안 좋았는데 나 자신이 위로를 받았고.

6월 병오, 7월 정미.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 같지만 힘을 냅시다, 견디면 편안한 날 오겠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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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절약생활 - 소박하고 단순하게 살아라
야미자키 에리코 지음, 이근아 옮김 / 이아소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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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한 쪽이 사고로 다리를 못 쓰게 되었다니, 얼마나 놀라고 원망스러웠을까. 그럼에도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작고 단단하고 행복한 생활 꾸려온 온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책. 존경스럽다. 견고한 살림솜씨만 보면 독일-스위스 쪽 사람들은 정말 단체로 고수임을 또 한 번 확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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