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설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51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송태욱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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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코가 드뎌 결혼을 한다니 독자로서 만족(이렇게 진 빼고도 결혼 안 했으면 책 집어던질 뻔)! 남편감도 성격 둥근 것 같아서 마음 놓이고. 기모노가 좋달 때 이상하다 싶더니 디에코의 뒤통수 치는 실력은 간사이 1등. 그래도 첫째 형부는 디에코의 몫을 줘야 함. 돈 없으면 그 애 또 뭘 할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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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50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송태욱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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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매를 빌어 간사이 풍속을 그리려는 것이 의도인가 싶을 정도로 때로 심히 지루하게 그곳 먹거리나 놀이문화를 묘사하는 것 빼고는 재미남. 형제 간 터울 지고 가세에도 등락이 있으니 그에 따라 4인4색의 캐릭터 요령있게 잡아냄. 유키코와 디에코는 반씩 섞어놓고 싶고, 둘째 부부가 젤 무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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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약국의 딸들 - 박경리 장편소설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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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쫌만 멀리서 보면 한평생 걱정하고 발버둥 쳐도 그저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민들레 씨앗 같은 삶들. 의미나 희망이란 것 자체가 지극히 인간적 기복에 불과. 용빈에게 다가온 저 묘한 사내를 보건데, 용빈도 곧 시대에 휩쓸리게 될 것 뻔하고. 어리게만 그려진 막내 용해나 제대로 살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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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너머의 삶 - 베네딕트 앤더슨 자서전
베네딕트 앤더슨 지음, 손영미 옮김 / 연암서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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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공동체>의 태생에 관한 이야기: 동남아시아와 유럽의 친연성, 영국식 풍자, 민족주의에 공감하게 된 것. 앤드 그 뒤의 이야기: 정교수로서 누릴 수 있는 지적 자유를 포기하지 않았던 것, 퇴직 이후에는 번역을 통해 더 큰 자유를 창조한 것. 그리고 20세기 대학이라는 시스템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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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사랑한 남자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박중서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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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러 놀라움에 지루할 틈 없이 읽히는 책. 니덤이 생화학 전공자인줄은 몰랐고, 그의 역작이 중국인 뮤즈로부터 시작된 것도 몰랐음. 중간에 한 번 더럽게 이용 당한 일은 있지만(곽말약은 역시나 정치가, 이 일과 육이오와의 연관성에도 깜놀), 그가 전체 인생에서 누린 복에 비하면 no big d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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