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스피킹 기적의 7법칙 - 예일대 유학생들이 뽑은 20년 연속 최고의 강의
윌리엄 A. 반스 지음, 허유진 옮김 / 로그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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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의미단위 사이를 끊을지 안 끊을지는 말하는 이의 선택이라고 했는데, 놀라운 사실은 ‘말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자주 끊어서 말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역사상 최고의 득표수를 기록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레이건 대통령의 연설을 들어 보면 의미단위로 끊을 수 있는 곳은 거의 모두 끊어 그 길이를 문맥에 따라 솜씨 좋게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 효과로 인해 그의 연설은 누가 들어도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이 있으며, 확고한 자신감이 넘치게 들립니다. (30)

우선 원어민은 ‘영어는 끊어지지 않고 매끄럽게 흐르는 소리‘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태어날 때부터 영어를 귀로 끊임없이 들어서 완성된 것입니다. 한마디로 원어민이 귀로 익힌 영어 단어는 끊어지지 않고 서로 붙어 있습니다. (88)

이런 영어를 원어민이 들을 때, 자신들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스타일로 말하는 문장의 내용을 이해하려고 너무 집중하여 지치기도 하고, 의미를 알 수 없어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일상에서, 학교에서, 업무상의 중요한 회합이나 프리젠테이션에서 자신이 말할 때마다 듣는 사람을 짜증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생각만으로도 무서운 일입니다. (89)

하지먼, 코미디 프로에서 영구가 ‘췻! 췻!‘ 하면서 주먹을 휘두르며 권투 선수 흉내를 낼 때의 그 소리나 기가 막혀 코웃음치면서 ‘칫...‘ 할 때 나는 그 짧은 소리처럼, ‘취‘에서의 ‘ㅟ‘나, ‘치‘에서의 ‘ㅣ‘ 같은 모음을 붙이지 않고, 즉 모음에 의해 성대가 울리는 것이 아니라 무성음으로 초성 자음 소리만 내고 공기만 뿜어져 나와야 올바른 발음입니다. 하지만 한국어에 비슷한 ‘취‘음이 있기 때문에 익숙한 한국식으로 발음하게 되는 것입니다. (107)

하지만 연음을 잘한다고 해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연음‘이 ‘가로적 신축성‘이라면, 영어에는 ‘세로의 폭‘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에서는 세로의 폭도 의미전달의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원어민은 세로의 폭도 무의식 중에 조작하여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말하며, 또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말하는 사람에게 그와 같은 조작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15)

영어 멜로디는 한국어보다 넓은 음역을 가지기 때문에 톤의 폭을 넓히는 연습이 필요하다. (119)

영어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전하고 싶은 내용의 연결이나 방향성을 나타내는 ‘대화 중 이정표가 되는 언어‘(sign post)를 자주 사용해야 한다. 이 표현이 메시지의 전달을 유연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대화에서 이정표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파일럿이 없는 비행기에 타는 것과 같이 위험하다.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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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사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일구 지음 / 무한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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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체험에서 나오는 기획부동산 이야기가 흥미로움. 강남 일대에 기획부동산 인구가 그렇게나 많은지 몰랐네. 땅의 미래를 기획하고 그 스토리를 전파시켜 값을 올린다는 고수의 마케팅 역량은 부러울 뿐. 모든 다른 분야와 같이 좋은 땅도 애정과 열정으로 기초 쌓아야 내 것 되는 날이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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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양치기의 편지 - 대자연이 가르쳐준 것들
제임스 리뱅크스 지음, 이수경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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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한 가족과 한 목장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요즘 세상에서 잊혀가는 사람들에 대한 더 커다란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그 잊혀가는 사람들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삶과 비이지 않게 얽혀 있는 그들을, 먼 과거에 뿌리를 두고 깊은 전통 속에서 살아가는 그들을.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산기슭에 사는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애쓰기 전에 잉글랜드의 산기슭에 사는 사람들부터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26)

시작이 어디고 끝이 어디일까. 날마다 해가 뜨고 지며 계절이 왔다가 저만치 물러간다. 햇빛과 비와 싸락눈과 바람과 함박눈과 서리 속에서 날이 바뀌고 달이 바뀌고 또 해가 바뀐다. 가을이면 나뭇잎이 핏기 없이 변했다가 낙엽으로 떨어지고 봄이 오면 또다시 연초록 싹을 틔워낸다. 지구는 끝 모를 광대한 우주 속에서 돌고 돈다. ... 목장과 양 떼는 한 사람의 인생보다 더 큰 무언가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 우리는 모두 영원한 무언가, 연속적이고 완전하며 진정한 무언가의 아주 작은 일부이다. 목장을 돌보며 사는 우리 삶의 방식은 이곳 흙에 5천 년도 넘게 뿌리를 내린 채 이어지고 있다. (32)

누군가 외지에서 이사를 오면 모든 이가 주의 깊게 눈여겨본다. 정직하고 품성이 올바른지, 원칙을 지키며 양심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인지 가늠하기 위해서다. 여기서는 ‘현지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려면 적어도 3대는 이어서 살아야 한다고들 한다. 외부인들은 이 말에 코웃음을 칠지 몰라도 여기선 정말 그렇다.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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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자본론 -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는 어떻게 디자인되는가
모종린 지음 / 다산3.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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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에 좋고 매력적인 상업시설로 가득한 골목을 인위적으로 조성할 수는 있다. 하지만 골목의 진짜 매력은 잘 짜인 기획만으로는 결코 가닿을 수 없는 고유의 정체성과 진정성에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골목은 단순한 상업지역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쇼핑객만 만나는 백화점이나 쇼핑몰과 달리 골목에서는 그곳에서 삶의 터전을 일군 주민을 만날 수 있다. 요즘 여행자들이 원하는, 살아보고 체험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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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을 이루어주는 미래일기
사토 도미오 지음, 안소현 옮김 / 청아출판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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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곳, 먹는 음식, 타는 차, 일, 수입, 배우자, 인간관계, 건강 상태 등 모든 것은 그 사람 스스로 선택한 결과다. 이런 모든 선택에는 자아상의 이미지가 반영되어 있다. 사람은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자신 이외의 사람이 될 수 없다. (86)

여행의 장점이 하나 더 있다. 즐거운 여행을 하면 승리 유전자가 작동하기 쉬워진다는 것이다.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미지의 장소를 찾는 설렘이 유전자 정보로 사람의 신체 속에 입력된다. 여행을 좋아해서 자신을 능숙하게 해방할 수 있는 사람은 승리 유전자를 완벽하게 가동시켜서 행운을 만날 수 있다.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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