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가족, 버스 몰고 세계여행 - 용감한 가족, 우여곡절 끝에 25개 국, 163개 도시를 달리다!
빼빼가족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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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기 전에 한 팀으로서 각자의 역할을 맡아 예측할 수 없는 매일의 과제를 헤쳐나가는 모습이 멋지다. 이렇게 팀원으로 어우러져야 어른은 꼰대가, 아이들은 철부지가 되지 않지. 애들 섞인 가족이라 현지인들과의 융화가 더 쉬웠던 것 같고. 우리 사회도 소득에 따른 벌금 누진제를 도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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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 그 사람 그 개 - 아련하고 기묘하며 때때로 쓸쓸함을 곱씹어야 하는 청록빛 이야기
펑젠밍 지음, 박지민 옮김 / 펄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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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이름도 권력도 없지만 남다른 특기와 고결한 품성을 가지고 안분지족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나오는, 단정한 작품집. 제목을 정말 잘 지은게, 70년대 이후 현대화 대세 속에서도 대자연+동물과 꼭 잡은 손 제일 늦게 푼 사람들이라서. <낚시를 끊다>도 영화화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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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 그 사람 그 개 - 아련하고 기묘하며 때때로 쓸쓸함을 곱씹어야 하는 청록빛 이야기
펑젠밍 지음, 박지민 옮김 / 펄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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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서 걸어야 한다. 길도 좁고 미끄러운 돌길이니 자빠지면 큰일 난다.‘라고 아들에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아들이 실컷 보고 이 산을 사랑하길 바랐다. 이 산과 평생을 함께해야 할 테니 반드시 사랑해야만 한다. (14)

아아! 사람에게는 때로 배를 채우는 것보다 이런 상상력과 풍부한 감성이 훨씬 더 중요하다. 아버지는 이런 상상에 기대어 수많은 날의 적막함을 이겨내고 피로를 씻어왔다. 그리고 지금 또 아버지는 과거로 돌아가 온갖 상상을 하며 혼자 바보처럼 미소 짓는다. 그래서인지 다리는 한결 가벼워진 듯했고, 휘파람이라도 불고 싶은 마음이었다. (18)

"가거라!"
그러자 금빛 화살이 초록빛 꿈을 향해 쉬익 하고 날아갔다. (36)

낚시는 사실 별다른 기교가 없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물을 보는 것입니다. 물의 색깔을 보면 그 속에 어떤 물고기가 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물고기가 사는지 알면 어떤 떡밥을 풀고 어떤 미끼를 던질지 결정합니다. 두 번째로는 낚시찌를 잘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고기와 사람은 다르고, 각자의 규칙에 따라 삽니다. 물고기들은 물속에서 각자의 층에서 살며 서로 간섭하지 않습니다. ... 낚고 싪은 물고기가 얼마나 깊은 물에 사는지 알면 낚싯줄 길이를 딱 맞게 조정해야 합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깊거나 옆아도 안 됩니다. 미끼를 물고기의 입에 딱 맞게 갔다 대줘야 물고기들이 미끼를 뭅니다. (114)

1970년대와 마찬가지로 쉬허셩은 다시 반벙어리로 돌아갔다.
듣기는 해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139)

"정말로요? 그런데 왜 아버지는 한 번도 말씀하지 않았죠? 아버지도 자주 이 길을 지나다니는데......."
"네 아버지는 신을 믿지 않으니까. 그러니 신령스런 뱀을 볼 수 없지. 믿거나 인연이 있는 사람이라야 신령한 그 분을 볼 수 있단다."
아무리 크다 해도 뱀일 뿐인데 ‘신령한 그 분‘이라니... 가오미는 속으로 웃었다. 어머니는 정말... 이런 것들을 믿다니.... (190)

우리 고장에서는 볏짚을 엮어 침대 깔개를 만들었는데 부드럽고 탄성도 있고 통풍도 잘되어 여즘 제일 유명한 시몬스 매트리스보다 훨씬 좋았다. 농가에서는 볏짚 깔개를 보통 일 년에 한 번 바꿨는데, 증조부는 일 년에 몇 번 씩 새것으로 바꿨다. 그래서 증조부의 침대에서는 언제나 밥물 냄새와 볏짚의 풀 내음이 났다. 자는 것도 보통 사람들은 그저 따뜻하거나 편안하기만 하면 되었는데, 증조부는 당신의 부지런함으로 진정한 자연의 내음과 더불어 꾸는 꿈이 얼마나 달콤하고 아름다운지를 느끼며 살았다. (220)

보름달이 환하게 뜬 밤, 그는 가족 모두에게 그가 직접 본 신기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러고 나서 그의 결심을 알렸다.
"작은 부인은 5년 전 오늘 우리 집에 왔다. 그리고 보아하니 이제 주인을 더는 기다리지 못할 것 같다. 그가 오려고 했으면 벌써 왔을 텐데.... 내일 나는 작은 부인을 내몽고 초원에 데려다주러 갈 것이다. 거기가 그의 진짜 고향이야. 낙타 수명이 대충 20년 정도라 하는데, 작은 부인은 지금 사람으로 치면 오십 전후일 테다. 지금 안 가면, 나중에는 고향으로 돌아갈 체력이 안 될 것 같다,"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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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엄마의 힘 - 작은 습관으로 기적을 만드는
안민정 지음 / 황소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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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해서는 복잡한 감정이고 그 사회 어두운 면도 모르는 바 아니나, 그 매너와 질서 의식은 확실히 한국보다 몇 배 앞서 있음. 재해 앞에서 의연한 것도 자기 사회에 대한 믿음의 수준이 높기 때문. 매너의 수준 맞지 않으면 대화 상대로 인정 받는 것조차 어려운 법. 배울 것은 역시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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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피킹 기적의 7법칙 - 예일대 유학생들이 뽑은 20년 연속 최고의 강의
윌리엄 A. 반스 지음, 허유진 옮김 / 로그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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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습관을 점검하는 데 유익함! 자기 말투가 남을 짜증나게 하는 것만큼 자신에게 마이너스인 일은 없을 것. 발신하는 말이 아름다워야 수신되는 말도 고우리니. 새기자!: Okay라 말하는 습관 버리기--생각 없고 성의 없게 들림; 무성음에 모음 넣지 말기; 의미가 아니라 멜로디를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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