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VIP에게는 특별함이 있다
오현석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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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 상석을 양보한 VIP의 행동이 그렇게 특별한 것인가 의문을 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호텔리어로서의 내 경험에 비춰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상석에 당연하다는 듯이 앉는다. 일부 손님들 중에는 "상석이 어디요?" 하고 묻고선 자신이 그 자리에 앉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연장자라는 생각에, 혹은 사회적 지위가 더 높다는 생각에 그러한 태도를 보이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대우받고자 하는 태도가 강할수록 오히려 자신의 품위는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69)

서비스 직종에 있다 보면 아직도 감사를 표하거나 받는 것에 익숙지 않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지만, 인사를 잘 못 하는 태도는 결코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 내가 들어서 기분 좋은 말은 남이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다. 감사를 표하는 것은 그만큼 상대를 존중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행동이다. 혹여나 감사 인사를 즐겨 사용하는 것이 타인에게 자신을 낮추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대단한 오해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할수록 상대로부터 더욱 존경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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