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일약국 갑시다 - 나는 4.5평 가게에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 개정판
김성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가게를 시작하든 최소 1명의 손님은 오기 마련이다. 이 한 명을 귀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하면 1명이 2명이 되고, 2명이 4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기적을 낳는 기술이며 지금도 나의 중요한 생존 방식이자 경쟁력의 핵심이기도 하다. (24)

나는 약국을 시작하면서부터 손님이 약국을 찾게 하는 요소와, 손님을 내쫓는 요소들을 나열해보곤 했다. 좋은 것은 바로 실천하며 꾸준히 지속시킨 반면, 부정적인 요소들은 빠른 시일 안에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어두워서 눈에 뜨지[띄지] 않는다면 밝게 만들어야 한다. (31)

사람들의 말처럼 네 차례에 걸친 공사로 얻은 공간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현 상태를 유지하기보다 끊임없이 새롭게 변신하기를 꿈꾼다. 사소한 시도라도 거듭하다보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특히나 없는 사람은 ‘살기 위한 몸부림‘을 쳐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야 혁신도 가능하다. 혁신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고정관념이다. (35)

사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면 지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혀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사람도, 조금만 신경 써 세심하게 배려하면 좋은 인연으로 남을 수 있다. 그 인연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것이다.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상품도 판매할 수 있지만,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팔지 못한다. 고객은 존중하면 존중할수록, 매장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매출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다. (55)

맞는 말이었다. 나는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없는 형편‘이기 때문에 더욱 장학금을 주고 싶었다.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쓸 데도 많아지고, 욕심 때문에 뒤를 돌아보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기 때문이다. (64)

매일매일 정성껏 씨앗을 뿌리다보면, 오늘 거두는 열매도 있고 내일 거두는 열매도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매일 두 개의 씨앗을 뿌리고 하나의 열매를 거두면, 점점 수확은 늘어나게 될 것이다. 예전 뿌려두었던 씨앗의 열매를 거두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1개를 뿌리고 1개를 거두거나, 0.5개를 뿌리고 1개를 거두는 욕심을 부리면, 금방 바닥이 드러나고 더 이상 수확을 할 수 없다. 이는 영업이나 마케팅 등 대인관계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황금률이다. (72)

언뜻 보면 사람의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해주는 일이 입에 발린 인사치레 같지만, 그것이 주는 힘은 상상 이상이다. 칭찬을 받음으로써 자신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자긍심과 이제까지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능력을 확인하게 된다. (98)

내가 250명의 사람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 상대방 역시 250명의 가까운 사람을 두었을 것이다. 비록 지금 내 앞에 앉아 있는 이는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 그 사람과 연결된 ‘250명‘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한 명의 고객에게 칭찬을 들으면 250명의 사람에게 칭찬을 듣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 명의 고객을 잃으면 250명의 잠재 고객을 잃는 것이다. 내가 지금 상대하고 있는 단 한명의 고객이 사실은 250명이라 생각해 보자. 어떻게 소홀히 대할 수 있겠는가. (128)

그런데 문제는 수많은 사람 중에서, 누가 나에게 복을 줄 것인지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아무리 찾아봐도 ‘이 사람이다!‘하고 명확하게 집어내기 힘들다. 때문에 나는 어느 누구를 만나든 ‘복을 주러 온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게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사람도 진심으로 대하다보면, 그를 통해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이라도 소개 받을 수 있다. 그게 바로 복이다.
특히 피하고 싶은 사람, 상대하기 싫은 사람일수록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그 사람은 이미 많은 곳에서 거부나 배척을 당했을 것이다. 때문에 복을 전해 주고 싶어도. 줄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면 평소 주고 싶어도 받아주는 곳이 없어 줄 수 없었던 복을 내려놓고 가는 것이다. 물론 사기꾼이나 협잡꾼 등의 극단적 예외는 있다.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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