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끊은지 일주일 째.

딱히 커피가 생각나지는 않지만, 한 번은 카페에 갔다가 무심코 커피를 시킬 뻔 했다.

커피 말고 홍차나 허브티 정도 팔더라만 홍차나 허브티 중에도 별로 즐기는 것이 없으므로.

 

고민 중.

 

오늘은 국산 서리태를 사다가 검은콩차를 만들어 보았다.

 

2016년에 수확한 콩이길래 좀 불렸다가 팬에 넣었더니

물기 제거에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렸다.

반컵 분량을 볶았는데 콩 속살이 녹색에서 황색으로 변하도록 볶으니 탄내가 좀 난다.

창문 확 열고.

볶은 콩을 반반 나누어서 반은 다음을 위해 보관하고, 남은 반은 믹서에 1초 갈아서 끓이기 시작.

 

 

 

물이 팔팔 끓어오면 콩차 제조 종료.

한컵 따라 마셨더니 구수하고 깨끗한 맛. 눈 감고 먹으면 숭늉 같은.

 

남은 콩은 수요일 쯤 끓이자.

 

사과차는 아직 설탕이 녹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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