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창업 보물지도
이형석 지음 / 공감의기쁨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지하철 승하차 인원을 기준으로... 일평균 유동인구를 보면 강남 21만명, 홍대 13만명, 신촌 11만 5,000명으로 적지 않은데도 총매출이 적은 것은 배후에 거주인구가 받쳐주지 않으면 유동인구만으로 만족할 만한 매출을 내기는 어려움을 말해준다. (32)

실제로 역세권 창업이 점차 저성장형 업종으로 바뀌고 있다. 서울의 주요 상권 매출등락을 보면 그동안 꾸준히 성장했던 대표업종들보다 저가 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이색 업종의 전진기지로 여겨졌던 주요 역세권이 누들, 편의점, 감자탕, 중국음식 등 전통화 업종들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49)

감자탕은 돼지등뼈와 감자, 우거지, 들깨 등을 넣어 진하고 맵게 끓인 음식으로, 돼지등뼈에 든 심줄을 감자라고 하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감자탕은 삼국시대 돼지 사육으로 유명했던 전라도에서 시작되었지만, 1899년 경인선 공사에 동원된 인부들이 즐겨 먹으면서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그 때부터 인천음식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래서인지 전국에서 감자탕전문점 매출이 가장 높은 도시가 인천이다. ... 인천을 포함한 경기지역 매출도 전국 총매출의 32.6%를 차지할 만큼 감자탕전문점은 경인지역의 대표적인 요식업종이다.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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