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비아니 구이를 연습하다.

 

 

첫 번째 연습 (10/16, 辛未)

  • 실패했어도 연습은 연습이니까 기록으로 남김.
  • 역시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음. 고기 포를 떠내지 못하고 칼이 방황하는 사이에 고기 두께가 경기순환곡선을 그리기 시작. 급속도로 의욕을 읽고 5*6센티로 자르는 등의 일체 요구사항을 모른 척 하기로 마음 먹음. 내 맘대로 고기를 가위로 오려내 석쇠에 구움.
  • 육고기는 날로 먹을 수 없다는 신념에 따라 고기가 탈 때까지 붙들고 있음.
  • 그래도 불에 구워 맛은 있다는 고객님들의 평가. 석쇠로 구우면 웬만하면 다 맛있는 듯.  
  • 동시에 진행한 잡채와 북어찜은 괜찮게 나왔지만 별로 마음의 위로는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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