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전골이라. 교재 속 사진을 보니 우리집은 안 해먹는 음식이다.
궁중요리 느낌이 난다. 모양이 예스럽다. 아니 빛바랜 색동저고리처럼 좀 촌스럽다.
재료 준비하는데 손이 많이 가서 그렇지 어려운 건 아님.
숙주는 끊는 물에 데치고 끝. 찬물로 헹구지 않는다.
고기와 표고는 양념 같이 쓴다. (이 양념에 설탕 넣나?? 모르겠네.)
전골남비에 재료 배열할 때 같은 색끼리 나란히 앉히지 않도록 주의!
이해가 안 되는 건 익힌 소고기 위에 반숙 계란을 놓는 것. 이 조합 이상하다. 먹어봐도 좀... 이상하다.
심지어 노른자 위에 잣도 올린다. 잣을 올리니 박물관에서 봤던 먼지 앉은 음식모형 같은 느낌.
다음엔 잣을 꽃모양으로 놓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