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리딩 Speed Reading - 영어 원서를 한글 책처럼 읽는 기술
신효상.이수영 지음 / 롱테일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즉, `귀가 뚫린다`는 말은 중이를 풀어주어 소리에 대한 민감성을 회복한다는 의미이다. 흔희 영어 듣기를 잘 하려면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들으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고음역대 소리에 하루 1~2시간 귀를 노출시키면 중이가 굳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영어 듣기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53)

스피드 리딩을 방해하는 또 다른 습관은 읽을 가치가 없는 토막글 중심의 읽기 습관이다. ... 이런 읽기의 공통점은, 내용 자체에는 큰 관심은 없지만 단지 영어 공부란 명목으로 리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는 토막글들을 영어 공부란 명목으로 조금씩 읽어봐야 영어 실력을 쌓는 데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원서를 읽을 때 중요한 건 영어 그 자체보다 `글과 읽는 이 사이의 궁합`이다. 즉, 반드시 그 원서를 읽어야 한다는 강력한 필요성과 목적이 있어야 한다./ 내가 잘 알면서도 당장 절실히 필요한 내용들을 골라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70)
......
원서를 제대로 읽기 위해선,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또 우리는 열정으로 활활 불타오르게 하는, 그런 내용의 원서만 철저히 골라서 읽어야 한다. (71)

세계 지식의 60퍼센트는 영어로 기록되어 있다. 또 각 전문 분야의 중요한 내용은 모두 영어로만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영어를 `지식언어`라고도 부르는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어로 기록된 주요 정보는 전체의 2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전문 원서를 리딩한다는 것은 곧 지식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며, 세계 지식의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기회와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동시에 세계화 시대의 지식근로자로 살아갈 기본기를 갖추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러분도 그런 능력을 바라고 있다면, 전문 원서 리딩은 선택이 아닌 필수 능력이다. (214)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쌓아올린, 또 매일의 반복되는 업무를 통해 쌓아올린, 우리의 경험과 지식이 바로 그것이다. 현실 속에서 다듬어진 복잡하고 정교한 사고 능력.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풍부하게 늘어난 관습적 영상들. 그리고 더불어 늘어난 지혜와 관록. 바로 이것들이 우리 성인들이 가진 장점이자 새로운 세대는 아직 갖추지 못한, 시간이 준 선물이다.
우리가 그동안 쌓아올린 삶이, 우리가 그동안 축적해둔 가능성이,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이 장점을 영어에 활용하자. 이 장점을 영어로 전환하자.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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