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빛
미야모토 테루 지음, 송태욱 옮김 / 바다출판사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원체험은 상대방의 갑작스럽고도 영원한 실종. 화자는 이해할 수 없는 채 살아가도록 남겨진 자. 이 불가해함이 사람을 계속 살게 만들고, 생각하게 만들고, 떠난 사람과 대화하게 하고, 삶이 힘들지만 신비롭다고 느끼게 만들고. 환상의 빛은 우아한 작품. 밤 벚꽃의 마지막 장면은 황홀한 에피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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