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지식의 한계 세계관 - 과학적 생각의 탄생, 경쟁, 충돌의 역사
리처드 드위트 지음, 김희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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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할 ‘세계관‘이란 용어는 퍼즐 조각이 맞물리듯 서로 연결된 믿음 체계를 뜻한다. 세계관은 개별적이고 독립적이며 서로 아무 연관도 없는 믿음들의 집합이 아니라 서로 밀접한 관계로 엮이고 연결된 믿음 체계다. - P17

정리하면, 우리가 지닌 믿음 중 직접적인 증거가 있는 믿음은 놀랄 만큼 적다. 대체로 서로 연결된 커다란 믿음 집합에 어울린다는 이유로 믿는 믿음이 대부분이다.... 우리는 주로 우리의 세계관과 들어맞는 믿음들을 믿는다. - P30

위 도식에서 A1, A2 등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보조 가설을 나타낸다. 보조 가설은 대개 언급되지 않지만 모든 반확증 추론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 보조 가설이 없으면 해당 관철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즉 ‘만일‘ 이러이러한 경우에 ‘그리고‘ 모든 보조 가설이 맞는다면, ‘그러면‘ 이러이러한 관찰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 P76

첫째, ... 우리의 믿음들이 개별적이 아닌 한 무리로 ‘경험의 법정‘에 출두한다는 생각이다. 둘째, 일반적으로 경쟁하는 두 이론 중 어느 것이 옳은지 가리는 ‘결정적 실험‘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셋째, 미결정성 개념, 즉 이용 가능한 데이터는 대체로 어떤 이론을 유일하게 옳은 이론으로 가려내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 P81

하지만 연역적 추론이 이처럼 그저 참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참인 결론을 보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미 이야기했듯 방법은 하나뿐이다. 그 자체로 필연적 참인 전제를 이용하는 방법뿐이다. 그래야만 결론이 전제의 확실성을 물려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제기되는 의문이 있다. 필연적으로 참인 전제가 어디에서 나오느냐는 의문이다. 일련의 삼단논법에서 점점 더 높은 삼단논법을 통해 그 자체로 필연적 참인 다른 전제들에서 그런 전제를 끌어내는 것이 한 가지 해결책일 것이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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